외교부

□ 한-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1.19.(목) UAE측 수석대표인 알 마즈루이(AlMazrouei)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함께 제3차 한-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주재하고,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
*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는 양국간 원자력 협력 제반 사항 논의를 위해 2018년 출범하였으며, 산하에 3개 실무그룹(△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원자력 연구개발(R&D),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으로 구성
※ 1차 회의는 18.11월 서울, 2차 회의는 19.11월 아부다비에서 개최
 
◦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화상회의로 개최하였으며, 우리측 관계부처(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 업계 및 관련기관, UAE측 에너지인프라부,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 연방원자력규제청(FANR)** 참석
*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 UAE 원전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 총괄
** 연방원자력규제청(FANR, 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ation) : UAE 원자력법에 따라 설립된 독립적인 규제기관으로서, 원전사업 규제, 감독 및 인허가 담당
 
□ 양측은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통한 활발한 원자력 협력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축이라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한 팀(one team)’으로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양국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one goal)’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이번 화상회의에 앞서 양측은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 원자력 연구개발(R&D),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 등 3개 실무그룹별 별도 협의를 통해 협력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였으며, 그 결과를 오늘 고위급 협의회에서 보고하였습니다.
 
◦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실무그룹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제3국 원전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간 협력 분야(11개)를 선정하였으며, 구체 협력모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원자력 연구개발(R&D)’ 실무그룹은 작년 11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계기 체결된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4개 협력 의제*를 우선 선정하였으며, 앞으로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조만간 체결 예정인 양국 기업간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도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가압기안전방출밸브(POSRV) 누설 실증실험 및 해석, ▴걸프 환경에서의 재료 거동, ▴사고저항성핵연료(ATF) 성능 분석, ▴보호성 산화막을 이용한 원전 냉각부품의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 향상
 
◦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 실무그룹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간 동일노형(APR-1400)에 기초한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확인하였으며, 향후에도 규제경험 공유 및 핵안보 분야 교육훈련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이번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제3차 회의는 바라카 원전 건설 협력을 넘어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원자력 연구개발, ▴안전규제 협력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원자력 협력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양측은 제4차 회의를 내년 중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각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붙임: 행사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