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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보도자료

강경화 장관, 루마니아 재외공관장 화상회의 특별분과(Session) 연설

부서명
중유럽과
작성일
2020-09-08
조회수
7753

□ 강경화 장관은 「보그단 루치안 아우레스쿠(Bogdan Lucian Aurescu)」 루마니아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9.8(화) 저녁(서울시간) 루마니아 재외공관장 화상회의 특별세션에 참석했습니다. 동 특별세션에서 강 장관은 루측의 요청에 따라 △우리의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외교환경에 대한 진단 및  외교의 대응방향에 대해 연설하였습니다.
  ㅇ 아우레스쿠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있어 한국의 정책과 방법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초청 이유를 밝히고, 아시아 국가 외교장관이 루마니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1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루마니아 재외공관장회의(9.7-9) : 루도빅 오르반 총리 축사 / 아우레스쿠 외교장관, 전 세계 92개국 주재 루마니아대사·총영사(약 150명), 외교부 간부 등 참석
      - 루마니아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외국 고위인사를 초청하는 관례가 있으며, 금년에는 우리 외교장관과 함께 △조셉 보렐(Josep Borrell)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미르체아 제오아나(Mircea Geoana) NATO 사무차장 △아란차 곤잘레스(Arancha Gonzalez) 스페인 외교장관 등이 참석
    ※ 한-루마니아 수교일 : 1990.3.30. / 2008.9월 버세스쿠 대통령 방한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 격상


□ 강 장관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였으나 우리의 3T 역량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증가세 완화를 이루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ㅇ 강 장관은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강조하면서, 3T 전략의 바탕에는 개방성, 투명성, 시민들의 참여와 혁신성이라는 원칙이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또한 강 장관은 지난 수십 년간 국제평화와 번영의 근간이 되었던 다자주의의 위기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극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상호 협력을 통하여 이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ㅇ 특히 현재의 글로벌 환경에서 한국은 △역동적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개방성, 투명성 등의 가치들에 대한 신뢰 △이러한 가치들에 기반을 둔 전방위적 협력 확대 △평화 및 공동번영 추구 △다자주의 강화라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ㅇ 아울러 다자주의의 미래를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대표적인 국제기구인 UN 개혁과 WHO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의 리더십이 약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과 루마니아 모두 중견국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ㅇ 한편 연설 후 질의응답 세션에서 루측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외교 전망 등에 대하여 질문하였으며, 강 장관은 당분간 비대면외교 및 전통적인 대면외교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혼재된 외교 방식이 지속될 것이나, 비대면외교가 대면외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하고 이를 위해서라도 국가 간 최소한의 필수적인 인적 교류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한편, 특별세션 직전 양 장관은 통화를 갖고, △양국 수교 30주년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 △코로나19 대응 협력,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에 관해 협의하였습니다.
  ㅇ 양 장관은 양국이 수교 이래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물품 관련 양국 간 협력이 새로이 이루어져 양국관계가 더욱 긴밀해진 것을 평가했습니다.
  ㅇ 아우레스쿠 장관은 한국이 루마니아와‘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아시아 내 유일한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루마니아는 한국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루마니아 교통 기반시설·원전 사업 참여 등을 통한 투자가 보다 확대되기를 희망했습니다.
  ㅇ 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가 간 긴밀한 경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의 강화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 후보에 대한 루마니아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 우리 장관이 다른 나라의 재외공관장회의에 초청받아 참석·연설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동유럽 주요 EU 회원국 중 하나인 루마니아의 고위급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설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외교환경에서 루마니아와의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한-EU 차원의 미래지향적 외교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ㅇ 나아가 양 장관은 재외공관장회의에 앞서 이루어진 전화통화를 통해 실질협력 현황 점검 등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는 등 각별한 우의를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붙임 : 행사 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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