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차 한-사우디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가 강경화 외교장관과 모하메드 알-트와이즈리(Mohammed Al-Tuwaijri)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12.18(수) 리야드에서 개최되었다
ㅇ 사우디는 중동 지역내 최대 경제협력국으로서 「한-사우디 공동위」는 1975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어 중동 국가와의 공동위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장관급 협의체이다.
※ 사우디는 중동 최대 교역대상국(2018년 기준 303억불, 전체 8위)이며, 최대 원유공급국(약 3.2억 배럴, 전체수입량 중 28.5%)이자 중동최대 對韓투자국(최근 5년간 중동국가 전체 투자액의 36.6%) 및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 1위국(1,445억불 / 17%)
※ 제18차 한-사우디 공동위는 2017.10.26.-27간 개최, 양국 수석대표는 (우리측) 강경화 장관, (사우디측) 아델 파키흐 경제기획부 장관
□ 양측은 2년만에 개최된 이번 공동위에서 2019.6월 모하메드 왕세자 공식방한 시 양국 지도자간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인적교류, 보건․의약, 교육, 전자정부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였다.
ㅇ 양측은 외교, 국방, 보건, 우주 등 15개 분야에서 협력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 제19차 공동위 주요 의제 : 외교, 국방·치안·법무, 교역·투자, 보건·의료·의약품, 건설·인프라, 항공·우주·위성, 교육·연구개발, 인적자원 개발, 문화·체육·관광, 전자정부·ICT, 금융·중소기업, 농림수산·해운, 지재권·통계·표준, 언론
ㅇ 양측은 인적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사증면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에 관한 협의를 재개하기로 하였다.
※ 2011년 우리측에서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체결을 제안하고 초안을 전달했으나, 그간 사증발급 간소화 MOU 우선 협의 등으로 논의 중단
ㅇ 우리측이 이중과세, 부가세 환급 등 우리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을 요청한데 대해 사우디측은 한국기업 전담데스크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ㅇ 아울러, 양측은 홍해, 네옴, 키디야 사업 등 사우디측이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들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 홍해(Red Sea) 사업(고급 휴양/레저도시 개발 사업), 네옴(NEOM) 사업(첨단 미래형 신도시 건설 사업), 키디야(Qiddiya) 사업(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 건설 사업)
ㅇ 또한, 양측은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시 체결한 전자정부 협력 MOU 후속조치로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2020년 상반기까지 사우디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ㅇ 이밖에도 양측은 △우리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과 병원정보시스템의 사우디 도입, △사우디에서 우리 의약품에 대한 인허가 간소화, △사우디 유수대학내 세종학당 건립, △위성개발 연구개발(R&D) 개시 등 새로운 협력 사업에 대한 그간의 진전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였다.
□ 공동위 본회의 후 양국 수석대표는 합의의사록에 서명하였고, 양측은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KICET)과 사우디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KAUST)간 에너지효율물질 연구협력 MOU」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KAUST)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연구협력 MOU」도 체결하였다.
※ 「에너지효율 물질 연구협력 MOU」는 세라믹 및 에너지 효율소재 연구 분야의 정보교환, 인력교류, 기술지원, 연구협력, 공동연구사업 추진 등이 주요내용
※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연구협력 MOU」는 동 분야 연구협력 관련 교원 및 학생교류, 학술자료 교류 촉진 및 공동 연구사업 진행 등이 주요내용
□ 이밖에 강경화 장관은 공동위 종료 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Abdulaziz bin Salmanl Al Saud) 에너지부 장관을 12.18(수) 오후 면담하고 최대 원유공급국인 사우디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 사우디는 2018년 기준 우리나라 1위 원유공급국(약 3.2억 배럴, 전체수입량 중 약 28.5%), LPG는 5위 공급국(11.7만톤, 전체수입량 중 1.8%)
ㅇ 강경화 장관은 사우디가 신뢰할 수 있는 원유공급국으로서 그간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평가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사우디의 투자 확대를 요청하였으며, 양 장관은 석유․석유화학 및 SMART 원전 등 에너지 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SMART 원전: 전기출력 약 110MWe(열축력 약 365MWt)로 대형 원전(1,000 MWe 이상)의 약 1/10 수준의 소형 원전
□ 이번 공동위는 지난 6월 사우디 왕세자 방한 이후 11월 우리 국방장관, 12월 우리 국토부 장관의 사우디 방문, 알-주베이르(Adel Al-Jubeir) 사우디 국무장관의 12월 방한 등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9년도 한-사우디 협력을 총 점검하고, 2020년도 이후의 전략적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유용한 계기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1. 트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인적사항
2. 압둘아지즈 에너지부 장관 인적사항
3. 사우디 약황
4. 면담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