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확대 및 우호 증진 노력의 일환으로 11.28(수)-11.30(금)간 일본 동북지역의 중심 센다이시에서 △김기림 시인 기념비 제막식, △한·일 전문가 심포지엄, △동북지역 주요인사 초청 기념만찬, △한류문화공연 등 공공외교활동을 전개하였다.
ㅇ 일본 동북지역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으로 ‘일본의 쉰들러’라 불리는 후세 다쓰지 변호사(2004년 우리정부가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의 고향이자 안중근 의사 현창비 소재지이며, ‘제주 올레’와 미야기현이 함께 만든‘미야기 올레’가 개통되어 우리와 많은 인연
※ 1936-39년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유학한 시인 김기림은 한국모더니즘문학의 대표시인으로 그간 양국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어 김기림 기념비 건립을 추진
□ 박상훈 공공외교대사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현장을 방문해 위령비에 헌화하는 한편, 후세 다쓰지 현창비 방문, 김기림 기념비 제막식 참석,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주요 인사 초청 만찬 기조연설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 필요성과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ㅇ 양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등의 가치 공동체이자 소중한 파트너, 중요한 이웃이자 친구임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일본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함을 언급
□ 이번 일련의 공공외교행사에는 양국 시민단체, 학계전문가, 언론인 등이 다수 함께 참여함으로써 양국 국민 간 공감대와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풀뿌리 교류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ㅇ 외교부가 후원한 한류문화공연(11.29, 진조 크루 비보이팀 공연)도 8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어 한류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재확인
□ 이번 공공외교행사는 5.28 출범한 외교부의「한·일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태스크포스(TF)」최종결과 보고서 및 10.28 개최된「한·일 TF 합동회의」제언을 이행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김기림 기념비 건립은 양국 시민단체(시인 김기림 기념비 건립위원회, 한일 시민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주센다이총영사관과 일본 도호쿠대학이 공동주관함으로써 민관협력 공공외교의 좋은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일 양국 국민 간 우의 증진과 이해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인적 교류를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붙임 : 1. 행사 사진
2. 행사 프로그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