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아일랜드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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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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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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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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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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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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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5
□ 정기홍 외교부 유럽국장은 11.14(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팀 모(Tim Mawe)」 아일랜드 외교통상부 아태국장과 「제2차 한-아일랜드 정책협의회」를 갖고, △양국 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및 유럽 지역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 양측은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우리 국무총리로서는 28년 만에 아일랜드를 방문하여 양국관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역사적·경제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18.5.27-29일 간 아일랜드를 방문 △바라드카 총리와의 회담 △히긴스 대통령 예방 △상원의장·하원부의장 면담 △친한인사 초청 간담회 △동포간담회 등 일정 수행
※ 아일랜드는 19세기 영국의 아일랜드 합병 및 20세기 독립전쟁, 독립 후 북아일랜드의 영국령 존속으로 인한 분단 및 무력충돌 경험 등 우리와 유사한 역사적 경험 공유
※ 아일랜드는 세계경제 위기로 2010년 EU/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으나, 정부의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등으로 2013년 구제금융 조기졸업, 이후 양호한 경제성장세 시현
ㅇ 정 국장은 청년세대간 교류가 양국간 우호협력 심화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고 하면서, 지난해 한-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 확대를 통해 양국간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형성하였음을 평가하고, 현재 논의중인 우리나라 청년 요리사들의 아일랜드 진출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는 2010년 시작된 이래 매년 400명의 쿼터가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가 높아, 2017년 한-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를 4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
※ 아일랜드 정부는 자국 내 요리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요리사 채용 계획 발표(2018.3월)
- 현재 아일랜드측 조건을 충족하는 우리측 인력의 현지 취업 추진 중
ㅇ 모(Mawe) 국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 연도별 한-아일랜드 교역규모(백만불) : (‘13)1,202 ⟶ (’14)1,398) ⟶ (‘15)1,372 ⟶ (’16)1,776 ⟶ (‘17)1,841
※ 양국 투자통계(‘17년 누계)
- 對한국 투자 : 총 294건, 41억불 (EU 국가 중 7 위 )
- 對아일랜드 투자: 총 96건, 60억불 (EU 국가 중 4 위 )
□ 정 국장은 올해 9월부터 아일랜드 고교 1학년 과정에 한국어가 도입된 점을 평가하고, 양국이 교육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하면서,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트리니티 대학의 세종시 분교 설치 관련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아일랜드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 트리니티 대학(Trinity College) : 1592년 영국 엘리자베스1세의 칙령에 의해 종교개혁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영국 옥스퍼드, 캠브리지대학과 함께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7개 대학 중 하나인 아일랜드 주요대학
- 2017.12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트리니티 대학간 트리니티 대학의 세종시 분교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 체결
□ 정 국장이 최근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공유하면서 북아일랜드 평화 구축 경험이 우리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한 데 대해, 모(Mawe) 국장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이에 대한 아일랜드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차 확인하였다.
※ 1981년 북아일랜드 사태 해결을 위한 영국-아일랜드 정부 간 회의 출범 이후 17년 간 주변국들의 중재 등 협상단계를 거쳐 1998.4월 △전면적 무장해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설립 △평화적 통일방식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성 금요일 협정)」이 체결되었으며, 올해는 동 협정 체결 20주년
□ 한편, 양측은 내년 3월 예정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간 교역관계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붙임 : 1. 모(Mawe) 국장 인적사항 2. 아일랜드 약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