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
보도일시 | 배포 즉시 보도 | 18-4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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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시 | 2018.8.4.(토) | 담당부서 | 남아시아태평양국 |
담당자 | 남아시아태평양국 공보홍보담당관 이상렬 심의관 (02-2100-7336) |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4.(토)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올해로 출범 21주년을 맞이하는 아세안+3 체제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 아세안+3 :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아세안 10개국 및 한·일·중간 역내 회의체로 기능협력 중심으로 운영 중
□ 강 장관은 그간 아세안+3가 금융 협력, 식량 안보, 문화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어왔음을 평가하였다. 특히, 최근 주요국들의 보호주의 추세 및 이로 인한 무역 갈등 고조 상황하에, 그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을 통해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질협력을 축적해 온 아세안+3 성과에 주목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동 분야 협력을 지속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o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공동의 비전 하에 동북아 및 동남아 국가간 지역 구분 없는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제1, 2기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활동 등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주도해온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강조
※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East Asia Vision Group):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중·장기적 비전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아세안+3 회원국 전·현직 관료 및 학자들로 구성
- 제1, 2기 비전그룹은 각각 1999년 및 2011년 우리 정상(김대중 전 대통령 및 이명박 전 대통령) 제안으로 설립
o 아울러,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가 2년반만에 개최되었음에 주목하고, 아세안+3가 아세안과 한·일·중 3국 협력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상호 선순환적인 협력 구도를 유지하여 역내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을 기대
□ 참석 외교장관들은 `97 아시아 금융위기 공동대응을 위해 출범한 아세안+3 협력이 역내 가장 제도화된 기능 협력 메커니즘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평가하고, 보건, 빈곤 퇴치, 테러 및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하였다.
o 최근 보호무역과 반세계화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연내 조기타결 및 EAVGⅡ 권고사항 이행 등을 통한 경제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작년에 채택한 아세안+3 협력 작업계획(APT Cooperation Work Plan 2018-2022)의 충실한 이행을 다짐
※ 아세안+3 협력 작업계획(Work Plan) : △정치·안보, △경제·금융, △사회·문화 △환경, △연계성 등 분야에서 아세안+3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문서로 '07년부터 5년 단위로 채택 및 이행 중
o 강 장관은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도(APTERR)를 통한 쌀 지원 ▲동아시아 대학 네트워크 구축 ▲한‧중‧일 아세안센터간 청년 교류 프로그램 협력 등 아세안+3 협력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자유무역과 같은 글로벌 가치 증진 및 우리 신남방정책이 초점을 두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 증진에 대한 기여 의지 표명
□ 한편, 모든 참석 장관들은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데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강 장관은 금년 상반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여정을 연 만큼, 이를 위해 아세안과 한·일·중 3국이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기대하였다.
o 이에 대해 아세안+3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그간의 상황 진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평가하면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