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19.(금) 오후 한-중남미 디지털협력포럼 참석 차 방한중인 「페드로 브롤로 빌라(Pedro Brolo Vila)」과테말라 외교장관과 대면 면담을 갖고, △한-과테말라 양자관계, △코로나19 이후 실질협력, △지역 협력 등 양국간 상호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 양측은 1962년 수교 이래 한-과테말라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ㅇ 특히 정 장관은 과테말라 현지 7천여 명의 우리 동포와 150여개 진출 기업들의 안전과 원활한 활동에 대한 과테말라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 과테말라는 중미 지역 최대 동포 경제권으로, 진출 우리 기업들은 주로 봉제업에 종사하면서 과테말라 섬유·의류 수출의 80% 담당
ㅇ 브롤로 장관은 지난해 과테말라의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연대와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양국 미래협력을 위해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 한편, 양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인프라,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으며, 브롤로 장관은 한-중미 FTA 추가가입*을 통한 양국간 통상·투자 확대를 희망하였다.
* 한-중미 5개국 FTA : 온두라스·니카라과(‘19.10월), 코스타리카(‘19.11월), 엘살바도르(‘20.1월), 파나마(‘21.3월) 순으로 전체 발효하였고, 과테말라는 협상 당시 이견으로 불참(‘18.2월)
□ 양 장관은 올해 중미독립 200주년, 중미통합체제(SICA)* 설립 30주년 계기에 한국과 중미지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 중미통합체제(SICA): 1991년 중미지역 통합·경제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지역기구로, 중미 8개국으로 구성(한국은 2012년 역외 옵서버로 가입)
□ 정 장관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과테말라의 지속적인 지지를 희망하였고, 브롤로 장관은 과테말라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하였다.
붙임 : 면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