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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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7(금)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방문 계기에 미로슬라브 라이착(Miroslav Lajčák) 슬로바키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고위인사 교류, ▴실질협력, ▴과학기술분야 협력, ▴문화ㆍ인적교류 및 ▴국제무대협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습니다.

라이착 장관은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 국민들의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슬로바키아 정부로서도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1993년 수교이래 비교적 짧은 수교 역사(26년)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을 평가하였다. 특히 지난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두 차례나 방한하여 정상회의를 갖는 등 고위인사 교류가 활발한 것을 환영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100여개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에 진출하여 슬로바키아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도 양국 경제 협력이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하고, 아울러 우리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인 노동력 부족 및 도로 확충 등에 대한 슬로바키아측의 관심을 당부하였습니다.

양측은 또한 올해 하반기 개최예정인 문화공동위원회 등을 통해 양 국민간 상호 이해와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워킹홀리데이협정에 양측이 관심을 기울이자고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슬로바키아와 한국이 각각 금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의장국 및 부의장국으로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국제연합(UN),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국제기구를 통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외교장관 회담은 중부유럽지역 우리 기업 진출 거점인 슬로바키아와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헝가리 선박 사고 수습을 위한 슬로바키아 정부의 협조 의지를 확인하는 유익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