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주파키스탄대한민국대사관)
파키스탄 2021년 1분기 경제 동향 관련, 당지 언론 및 정부기관 발표 등을 중심으로 주요 경제지표 및 동향을 게시합니다.
1. 주요 경제지표 동향
가. 외환보유고 소폭 증가
ㅇ 파키스탄중앙은행(SBP) 외환보유고(3.19. 기준): 132억 9500만 달러
ㅇ 파키스탄 전체 외환보유고: 204억 3460만 달러
- 이중 시중은행 보유고는 71억 3960만 달러
※ 2020.11.13.기준 SBP 외환보유고는 약 129억 달러, 전체는 201억 달러
나. 달러당 파키스탄 루피 환율 강세 시현
ㅇ 3.30(화) 파키스탄중앙은행(SBP)은 1달러 당 환율을 153.09 루피로 공시, 금년 초(1.4.) 기준 159.97 루피였던 환율이
강세를 보임.
- 1분기 평균으로는 1달러 당 155.88 루피를 기록
다. 경상수지 흑자 시현(SBP 통계 기준, 2020-21 회계연도 7-2월)
ㅇ 파키스탄의 경상수지가 8.81억불 흑자를 기록
※ 파키스탄의 회계연도는 당해 연도 7월에서 익년도 6월.
- 상기 경상수지 흑자의 주원인은 파키스탄이 만성적 적자를 보고 있으나, 해외 파키스탄인의 국내송금이 증가한 결과
ㅇ 무역적자는 전년동기(131.66억 달러)대비 22.15% 증가해 160.83억 달러를 기록
ㅇ 해외 파키스탄인의 국내송금이 전년동기(151.04억불) 대비 24.1% 증가한 187.42 억불을 기록
- 주요 송금국은 사우디아라비아(50.41억불), UAE(39.36억불), 영국(25.29억불), 미국(16.18억불) 등
라. 2020년 말 기준 파키스탄 채무 현황(2021.2월 발표)
ㅇ 파키스탄 정부의 2.18(목) 발표에 따르면, 2020.12월 말 기준 파키스탄의 총 부채는 44.9조 루피(2,818억불, GDP의
98.7%), 대외부채는 18.4조 루피(1,157억불, GDP의 40.5%), 공공부채는 37.4조 루피(2,346억불), 공공부채 중
대외부채는 13.1조 루피(820억불)임.
ㅇ 파키스탄 정부는 2020.6-12월 6개월 간 70.57억불의 대외부채 원리금을 상환(원금 58.59억불, 이자 11.98억불)했으나,
2020.6월 말 기준 총 부채 44.5조 루피, 대외부채 18.9조 루피, 공공부채 36.3조 루피에 비해 전체 채무 규모는 소폭
악화되는 양상을 보임.
※ 대외부채(루피 기준액) 소폭 감소는 달러 환율이 2020.6월 168루피에서 2020년 말 159루피 가량으로 떨어진 결과로 판단
마. 2020-21 회계연도 7-2월 외국인직접투자(FDI) 13억 달러
ㅇ 파키스탄중앙은행(SBP)의 3.17(수) 발표에 따르면, 2020-21 회계연도 7-2월 파키스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동기(18억 5450만 달러) 대비 29.9% 감소한 13억 40만 달러를 기록함.
- 같은 기간 FDI 유입 주요 국가는 중국(4.93억불), 네덜란드(1.17억불), 홍콩(1.06억불), 영국(0.95억불), 미국(0.78억불) 등
-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對파키스탄 FDI는 340만 불
바. 2020-21 회계연도 7-2월 과실송금 10.5억 달러
ㅇ 파키스탄중앙은행(SBP)의 3.26(금) 발표에 따르면, 2020-21 회계연도 7-2월 과실 송금은 전년동기(9억 7390만 달러)
대비 7.8% 증가한 10억 5050만 달러를 기록함.
- 같은 기간 과실송금 주요 국가는 영국(3.62억불), 미국(1.95억불), 몰타(0.91억불), 홍콩(0.61억불), 스위스(0.56억불),
중국(0.5억불) 등
사. 2018-19 회계연도 7-4월 파키스탄 대규모 제조업 3.51% 역성장
ㅇ 파키스탄통계청(PBS)의 3.26(금) 발표에 따르면, 2020-21 회계연도 7-2월 대규모 제조업 지수가 전년동기대비 7.85%
증가, 제조업 경기가 일부 회복되는 양상을 시현함.
※ 파키스탄 대규모 제조업 지수(Large Scale Manufacturing)는 석유, 섬유, 화학, 비료, 전기산업 등 파키스탄 주요 제조업 기업의
생산지수로, 해당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들이 파키스탄 전체 제조업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GDP 점유율은 10% 가량.
2. 주요 경제 사안
가. IMF, 파키스탄 구제금융 프로그램 재개
ㅇ 3.24(수) IMF 이사회가 60억불 규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재개를 승인, 3.30(화) 파키스탄 정부는 5억불 규모(3.5억 SDR)
3차 지원금을 수령함. ※ 2019.7.3. IMF 이사회는 파키스탄 정부와 39개월간의 60억불 규모 확대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승인 후 2019.12월까지 14.5억 달러 가량을 지원했으나, 파키스탄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점검 결과 경제 취약점에 대한
개선노력 미진으로 추가 송금을 중단한바 있음.
ㅇ 파키스탄 정부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재개와 함께 IMF가 요구하는 경제 개혁을 위해 △7000억 루피(5.1조원) 규모의 소득세
및 판매세 인상, △점진적으로 최대 34% 전기세 인상을 통한 9000억 루피(6.5조원) 확보로 순환부채 문제 해결,
△ 1400억 루피(1조원) 규모 법인세 인하 등을 추진할 예정임.
ㅇ IMF 또한 3.24(수) 보도자료를 통해 파키스탄이 경제 생산성, 신뢰 및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구조적 장애를 해소하기 바라며,
거버넌스, 투명성, 효율성 재고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행동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함.
나. 파키스탄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그레이리스트 탈피 관련 법률 개정
ㅇ FATF는 2.25(목) 파키스탄 정부가 2018.6월 그레이리스트에 지정된 이후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 차단을 위해 의미 있는 정치적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27개 행동 계획 중 아래 3개 사안 이행이 미진함으로 2021.6월까지 동
사안의 개선을 요구함.
- 테러자금조달 관련 수사 및 기소가 제재대상 테러범 또는 제재대상 테러조직의 명령을 받은 개인 및 단체를 제대로 겨냥했음을 입증
- 테러자금조달 기소가 효율적이고, 비례적이며, 억제적인 제재로 이어졌음을 입증
- UN 안보리 결의안 1267호, 1373호에 따른 제재대상 테러리스트 및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제재의 효과적인 이행 입증
ㅇ 파키스탄 정부는 2020년부터 FATF 행동계획 이행을 위해 대테러법 개정안 등 7개 법안을 제정했으며, 상기 FATF 요구 이행을 위해 아래 등 추가 법안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바, Imran Khan 총리는 3.4. 담화를 통해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함.
- 중앙은행법 개정안
- 자금세탁방지법(2차 개정)
- 이슬라마바드 와크프(Waqf)* 영지법
* 이슬람법에 따라 모스크, 마드라사 등 이슬람 시설에 기부된 토지
다. 파키스탄, 인도와의 일부 품목 무역 재개 등
ㅇ 3.31(수) 파키스탄 경제조정위원회(ECC)는 인도로부터의 설탕, 목화 및 방적사(cotton yarn) 수입의 재개를 승인함.
- 파키스탄 정부는 2019.8월 인도령 카슈미르 자치권 폐지 이후 인도와 모든 무역을 중단했으나, 2020.5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도로부터 의약품 및 관련 원자재에 한해 수입을 승인한 데 이어, 최근 파-인 긴장이 일부 완화됨에 따
라 이번 수입재개를 승인
ㅇ ECC는 또한 파키스탄 무역공사를 통한 정부 간 거래로 300만 톤의 밀 수입을 승인하고, 중국기업이 BOOT(25년) 방식으로 건설한 660KV Matiari-Lahore 송전선로 상업운전을 3월에서 9월로 연기함.
- 상기 송전선 사업에 참여한 중국기업은 파키스탄 국가송배전공사(NTDC)로부터 최대송전용량에 따라 보상받을 예정
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파키스탄 국가신용등급 B- 유지
ㅇ 3.30(화)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社는 파키스탄 국가신용등급을 ‘B-’,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한다고 발표함.
※ 피치社는 파키스탄을 ‘B, 부정적(2018.1월 지정)’에서 2018.12.14. ‘B-, 안정적’으로 강등한 후 동일한 평가를 이어오고 있으며,
다름 국제신용평가사 S&P와 무디스도 각각 ‘B-, 안정적’, ‘B3, 안정적’ 평가를 2019년 초부터 유지
※ 일반적인 신용평가등급 기준에 따르면, B-(B3)는 강한 투기(Highly Speculative) 성향을 가진 투자부적격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