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고베총영사관)
□ 고베공항은 2006년 2월 개항, 2016년 9월부터 고베시의 운영권 매각 공모 및 절차가 진행되어, 2018년 4.1 간사이 에어포트에 의한 민영화가 시작됨. 이와 관련, 현지 주요 언론 고베신문은 4.1(일) 고베공항의 민영화 출범, 향후 터미널 빌딩 및 주변 도로 확장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해 기사를 게재함.
□ 주요내용 :
ㅇ 2006년 2월 개항 이래 약 3100만명이 이용한 고베공항이 4.1(일) 민영화되어, 간사이공항, 이타미공항과 함께 간사이 3개 공항 일체운영이 시작됨에 따라 3개 공항의 관계는 여객을 나누던 ‘경합’에서 여객 증대를 위한 ‘협력’으로 전환됨.
- 간사이 지역이 일본 내외의 다른 도시권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3개 공항의 유용한 활용이 과제이며, 고베공항의 규제 향방이 당면의 초점임.
ㅇ 고베공항은 고베시가 공항을 보유한 채 운영권을 매각하는 콘센서스(Consensus) 방식을 취해 간사이 에어포트의 완전 자회사인 간사이 에어포트 고베(고베시 소재)가 운영권을 이어받음.
- 3개 공항을 둘러싸고는 1970년대 이타미공항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간사이공항 건설지 선정 때, 고베시가 유력후보인 고베시 앞바다 공항 건설을 반대하여 현재 센슈(泉州) 앞바다가 간사이공항이 된 경위가 있음.
- 그 후 고베시는 고베공항을 건설하였으나 당시 거액 채무와 이용 침체에 고심하는 간사이공항과의 경합을 고려하여 1일 30왕복 발착규제, 오전 7시~ 오후 10시 운영시간, 국내선 한정이라는 규제가 생김.
ㅇ 3개 공항이 협력관계가 되어 그 의의를 되묻게 된 고베공항의 규제 중 시민의 관심이 높은 국제정기편 취항은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동향이 열쇠를 쥐고 있음.
- 간사이공항의 2017년 발착횟수는 18.5만회로, 최근 5년 동안 1.5배 늘어 환경영향평가에 상정된 23만회에 육박함.
- 터미널 빌딩은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수용능력을 확대할 여지가 한정되어 있어, 간사이공항 관계자는 고베공항에게 간사이공항의 3번째 활주로 역할이 요구되는 시기는 반드시 온다고 전망하고 있음.
ㅇ 운영시간에 대해서는 스카이마크 등 각 항공사가 심야의 하네다 노선의 운항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음.
- 발착규제가 확대될 경우 간사이 에어포트도 소형제트여객기로 지방 중소도시와 연결하는 노선을 유치하는 새로운 항공 수요 창출을 내다보고 있음.
- 고베공항의 규제 등에 대해 간사이 3개 공항 간담회는 2018년도 상반기에 열릴 예정임.
ㅇ 고베공항 부지 내에는 고베시가 관리하는 여객 터미널 빌딩 확장용지가 이용되지 않은 채 남아있으며, 공항섬 연락교(連絡橋)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차선 확장이 가능함.
- 포트라이너 역과 연결되는 고베공항 터미널빌딩은 4층 건물로 음식 및 물건 판매 등 16개 점포가 입점해 있음.
- 부지 면적은 약 1만8천㎡, 인접지에는 확장용지로서 동쪽에 약 1만5천㎡, 서쪽에 약 7천㎡가 남아있어 토지는 확보되어 있으며, 터미널 빌딩은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하드 면에서의 잠재력이 있음.
ㅇ 공항 접근성에 대해서도 개발 여지가 있어, 공항섬과 포트아일랜드를 잇는 연락교 ‘고베 스카이 브릿지(편도 1차선)’는 현재 보도부분을 공사하면 편도 2차선으로 넓힐 수 있는 구조임.
- 고베시가 당초부터 미래 교통량 증가를 내다보고 설계에 유연성을 두고 건설한 것으로, 공항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확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함.
ㅇ 간사이 에어포트 고베는 앞으로 5년 동안 총 39억엔을 투자하여 현재 터미널 빌딩의 대규모 개보수 등에 착수 예정임.
- 구체적인 개보수 공사 시기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점포의 구획정리 및 교체, 상업 구역의 확장 등, 우선 현재 시설로 집객력을 높일 것이라고 하며, 쇼핑동선을 고려한 점포 및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보안검사기 ‘스마트 레인’의 도입도 언급함.
붙임 : 상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