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스페인대사관)

□ 정보출처 : 스페인 정부, 중앙은행, 언론 종합

□ 주요내용 :

1. 경제성장

ㅇ 2017.10월 카탈루냐 주민투표 이후 정치적 소요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일부 예상되나, 2017년 세계경제(특히 유럽)가 기대이상의 호전세를 보여 2018년 경제성장을 위한 대세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전망

- (중앙은행 예측) 2018-2019년간 카탈루냐 분리독립 사태가 끼칠 부정적 영향은 전체 GDP의 0.3%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하여 경제성장률은 2.4%(2018), 2.1%(2019), 2.1%(2020) 예상

- (정부 예측) 정부는 카탈루냐 사태가 설비투자, 민간소비 등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2018년도 성장률을 중앙은행보다 0.1%P 낮은 2.3%로 전망한 반면, 2019-2020년에 대해서는 중앙은행보다 높은 2.2%로 발표

2. 내수

ㅇ 내수는 해외수요와 함께 계속해서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중앙은행과 정부는 2018년 가계소비 증가율을 각각 1.9%, 1.8%로 발표

- 다만, 성장 폭이 줄어들면서 고용창출 및 가계 지출능력 증가 속도 역시 저하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 역시 당장은 임금인상보다는 실업해소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소득증가로 인한 소비증가는 미미

3. 투자

ㅇ 경제회복 과정에서 스페인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다른 EU 국가보다 훨씬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오는 등, 2017-2018년 공히 지난 2016년(3.3%)보다 높은 투자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투자가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 (설비투자)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낙관, 낮은 금융비용, 기업재무상태 건전성 회복, 생산능력 활용증대 등으로 2018년 설비투자는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카탈루냐 정세불안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단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 있으며, 최근 수년간 생산설비에 대한 혁신이 많이 진행되었기에 새로운 생산설비 혁신에 대한 수요도 이전만큼 많지는 않은 상황(2018년 증가율 예상: 중앙은행 3.8%, 정부 4.4%)

- (건설투자) 저금리와 고용확대에 힘입어 주택투자는 계속해서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2018년 증가율 예상: 중앙은행 3.8%, 정부 3.5%)

4. 대외무역

ㅇ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해외수요의 순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그 기여 정도는 점차 정체되는 추세

- 단기적으로 국제무역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수출호조 지속이 예상되나, 향후 전세계 수입시장 수요가 점차 감소, 스페인 수출 역시 중기적으로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2017, 2018년 수출증가율 전망은 중앙은행 각 5.2%, 4.9%, 정부 각 6.2%, 5.1%로 추정 발표)

- 한편 수입 증가율은 정부 예측 4.4%(2017), 4.1%(2018)로 발표

ㅇ 반면 재화무역으로 한정할 경우 2017년 수입이 크게 늘면서 수출증가에도 불구 적자폭 확대

- 경기호전에 따른 해외제품 구매 증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무역수지에 악영향

5. 고용 및 실업

ㅇ 2012년 노동개혁 이후 임금상승억제 및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로 고용은 꾸준히 회복되어 온 바, 관광성수기 고용 증가 등으로 2017년에는 2009년 이래 처음 고용인구가 19백만에 도달했고, 정부는 2020년까지 총고용 2천만 달성을 자신

- 중앙은행 발표 고용성장률은 2.9%(2017), 2.3%(2018), 1.7%(2019), 1.6%(2020)로, 점차 둔화될 것이며, 2017, 2018년 실업률은 중앙은행 17%, 14.9%, 정부는 17.2%, 15,5%로 발표

6. 물가

ㅇ 단기적으로는 2016년 막판 반등한 국제 유가의 영향이 2018년 초까지 물가에 영향을 주고, 이후로는 경기활성화에 따른 생산요소 사용 및 인건비 확대, 기업이윤 증대 등 근원인플레이션 요소들이 물가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 중앙은행 예측에 따르면 2017년 2.0%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뒤 2018~2019 2년간은 1% 중반대의 진정세를 보이고, 2020년 다시 1.7%까지 반등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