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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제18차 한-러 정경포럼 오찬사 (2019.12.5.)

부서명
유라시아과
작성자
유라시아과
작성일
2019-12-06
조회수
2804


강영필 한국국제교류재단 기획이사님,
엄구호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님,
알렉산더 파노프 러한소사이어티 부회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올해로 한-러 정경포럼이 제18회를 맞이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포럼 주제 “유라시아와 동북아, 그리고 한반도 : 새로운 한러협력의 전망”은 유라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신북방정책을 핵심 대외정책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신북방정책은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간 교통과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 연계성을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공동번영의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고자 하는 우리정부의 의지가 담긴 정책입니다. 신북방정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최근 유라시아 대륙의 통합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유라시아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2년 반동안 5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우리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의 연계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신북방정책 기조에 따라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의 틀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러시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9개다리 협력을 착실히 진행 중입니다. 극동지역과 우리 지자체간 직접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인 한-러 지방협력포럼도 지난해 경북 포항,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양국간 실질협력과 민간교류도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2019.9월 현재 양국 교역량이 189.2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양국 인적 교류 또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20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정상이 설정한 교역액 300억불과 인적교류 100만 명이라는 목표 달성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6월 개시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의 실질타결이 내년 이루어진다면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1990년 양국은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함으로써 한·러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30여년간 한국과 러시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호혜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리고 내년 우리는 한·러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양국 관계가 양적인 차원을 넘어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한달 반 전인 10월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러측 파트너와 수교사업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내실있는 수교사업 추진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 양쪽에서 2020년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11월초 방한한 러시아 언론인 대표단을 접견하여, 향후 양국 관계를 추동하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양국민간 인적교류, 특히 양국 젊은 세대간 친밀감 형성이 미래 한·러 관계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상호교류의 해 공동 슬로건인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와 같이 수교 30주년인 2020년이 양 국민간 우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열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러 관계가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와 기여에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한분 한분의 관심과 애정이 한-러 관계의 새 길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반도와 유라시아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참석해 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가올 2020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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