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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2019.10.2.) 축사

부서명
재외동포과
작성자
재외동포과
작성일
2019-10-07
조회수
241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님,
강석호 의원님,
 
박원우·강인희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님,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님,
이미경 KOICA 이사장님,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님,
 
세계 각지에서 오신 한인회장 여러분,
 
한 분 한 분 호명해드리지 못하지만,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각계 단체장, 학계·언론대표를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2019년도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신 한인회장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당초 강경화 장관이 직접 참석하고자 하였으나 국정감사 일정상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워지게 되어 장관의 인사를 제가 대신 전하여 드립니다.
 
저는 올해 몇 번 중요한 동포 행사들에 참석할 귀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8월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재외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정치인들을 만났습니다. 9월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에서는 유능하고 패기 넘치는 한인 차세대들을 만났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마음든든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동포사회가 낯선 땅에서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거주국에서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실력을 기르고 힘을 쌓아온 덕분일 것입니다. 재외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한인회장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한인회장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정부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동포사회와 함께 “온 겨레의 축제”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세계 곳곳에서 모국을 한시도 잊지 않고 모국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했던 우리 동포들의 숨결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한해입니다. 지난 100년의 역사는 재외동포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역사입니다. 100년 전 세계 각지에서 울려 퍼진 만세의 함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으로 이어졌고 경이로운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성취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책임있는 경제강국,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가 되어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 그리고 통일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려는 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100년 전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 이후 더욱 더 가혹해진 일제의 탄압과 냉엄한 국제정세 앞에서 우리 민족의 광복 역시 손에 닿지 않는 기적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고난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불굴의 의지가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결국 광복이라는 기적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굽이치는 파고에도 쉼 없이 전진해나가는 우리 민족의 담대한 여정은 머지않은 미래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이라는 기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정상의 만남과 같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이미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지 않습니까?

미래 100년, 우리 민족이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데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과거 100년이 그래왔듯이 앞으로의 100년도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게 되기를 염원합니다.
 
 
존경하는 한인회장 여러분,
 
아무쪼록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새로운 미래를 향한 모국 국민들의 웅지와 결의를 함께 하시면서 모국의 화창한 가을 햇살과 따뜻한 정(情)도 마음속에 가득 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과 우리 동포사회의 앞날에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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