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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제22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회식 환영사

부서명
재외동포과
작성자
재외동포과
작성일
2019-09-04
조회수
2326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님,
그리고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을 위해
모국을 방문하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고 계신
젊고 패기 넘치는 한인 차세대 주역들을 오늘 이 자리에서
직접 만나니 마음이 든든하고 흐뭇합니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을 위해 모국을 방문하신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올해 2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매 해 차세대 대회에 참가한 수많은 인재들이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우리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들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활약에 감사를 전하며,
세계한인차세대대회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인 차세대 여러분,
 
여러분의 모국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이로운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성취해냈습니다.
한국은 GDP 세계 12위이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경제 강국입니다.
세계 6대 제조강국이자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의 문화적 위상 역시 대단합니다.
K-POP으로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점령하고,
K-Drama와 논버벌(Non-verbal) 코미디를 통해
전 세계가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면서
명실공히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모국,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한인 차세대 여러분,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입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민족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며 함께 만든 나라입니다.
재외동포들도 머나먼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어왔습니다.
 
일제강점기 간도와 만주일대, 연해주와 미주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자주독립과 평화를 위한 독립투쟁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동포들의 기부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과거 IMF 경제위기와 같이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축제의 장에서도
재외동포는 모국 대한민국과 늘 함께였습니다.
 
우리의 통합된 힘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함께 극복하게 했고,
오늘의 대한민국은 더 강해지고 성숙해졌습니다.
 
한인 차세대 여러분,
 
여기 계신 107명 여러분 모두는 각자의 분야에서
이미 훌륭한 역할들을 하고 계십니다.
 
거주하고 계신 국가에서 ‘한인’이라는 뿌리를 두고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는 여러분의 모습은
더 나은 우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일구어낸 크고 작은 성과들은
한인사회와 거주국 사회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고,
모국 대한민국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한인 차세대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부단히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남과 북은 작년 4월 판문점 선언을 거쳐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고,
남과 북,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도 시작하였습니다.
 
한반도 위기설이 나오던 2017년에서 현재의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은
우리 국민들과 재외동포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 판문점 회동 이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광복절 축사에서 언급했듯,
북미 실무 협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이 고비를 넘어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성큼 나아가고,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루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진전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하나된 한반도가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를 위한 우리 대한민국의 여정에
우리 한인 차세대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한인 차세대 여러분,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
역경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힘,
저는 그것이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외동포 사회의 미래이자 우리 민족의 자랑인
차세대 여러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성공 스토리를 써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국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당당한 걸음에 힘을 보태고,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을 힘껏 응원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모국 방문 기간 동안
서로 교류하면서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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