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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2017 영산외교인상」 시상식 축사

작성일
2018-07-06
조회수
9038

「2017 영산외교인상」 시상식 축사
「2017 영산외교인상」 시상식 축사



존경하는 서울국제포럼 이홍구 이사장님,
정구현 회장님, 한덕수 위원장님, your excellencies, distinguished ambassadors, 대사님, 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및 내외 귀빈 여러분,


서울국제포럼이 주관하는 「2017 영산외교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2008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영산외교인상'이 이제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1세기 초반이 지나가고 있는 오늘날 국익을 증진시키고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외교는 이제 국제관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제방면에 걸쳐 종합적인 활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교 영역이 외교관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과 공조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국제포럼이 20여 년간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민간 전문가들 교류 증진에 앞장 서 온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외교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많은 외교관과 민간인들이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민간인 수상자 중에는 경제인, 의료인, 학자, 법조인, 연예계 인사 등 폭넓은 분야의 인사들을 두루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외교의 지평이 넓어졌음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외교부도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여와 소통을 화두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공감' 외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동행' 외교를 통해 우리 외교역량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의 수상자 두 분은 10주년을 맞이하는 '영산외교인상'의 권위에 정말로 걸맞은 분들이십니다. 안호영 前 주미대사님은 그야말로 커리어 외교관으로서, quintessential diplomat으로서 안보 그리고 경제외교 분야에서, 또 민간인 수상자인 최정화 교수님은 문화외교, 공공외교 분야에서 큰 공헌을 하셨습니다.


안호영 대사님은 40여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한국외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2013년부터 4년 여간 주미대사로 재직하시면서 한미 안보협력을 강화하셨고, 2008년 당시 G20 정상회의 셰르파로서 다자무대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하셨습니다. 아울러, 깊은 지식과 또 부드러운 인품으로 많은 존경을 받아오셨고, 경제·통상 분야에서도 탁월한 전문성을 갖고 계신 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최정화 교수님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으로서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는 문화외교 활동으로 널리 인정받고 계십니다. 세계 문화계 리더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알리기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평가를 제고시키는 데 앞장서고 계십니다. 최정화 교수님은 외국인들이 국경을 넘어 한국을 가슴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문화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지금도 계속 넓혀나가고 계십니다.
 * Corea Image Communication Institute


내외 귀빈 여러분,


최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2018년 한반도 정세는 새로운 화해와 번영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외교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된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냉전 종식과 항구적 평화 정착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은 정상 차원에서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북미 간의 포괄적 합의를 이루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렇게 마련된 소중한 대화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무드 조성에 기여하였듯이, 앞으로도 스포츠 및 문화 등 제방면에서의 교류협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만, 외교부도 민간 분야 외교 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안호영 대사님과 최정화 교수님의 수상을 축하드리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신 서울국제포럼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국제포럼의 발전을 기원드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외교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사들이 '영산외교인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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