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9.21(수) 오후 압둘라 (Abdullah bin Zayed Al Nahyan) UAE 외교장관을 만나 제2차 한-UAE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평가, △원전, 에너지, 문화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 △북한 핵실험 문제, △중동 정세 등 양국간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2. 윤 장관은 중동 지역 내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UAE와 에너지, 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원전, 국방, 할랄식품, 문화, 보건 등 신산업·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인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압둘라」 외교장관 또한 양국간에는 오랜 협력을 통한 굳건한 신뢰가 존재한다면서 특히 교육, 연구,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ㅇ 양 장관은 구체적으로 교육 분야, 두바이 EXPO 2020 개최, 양국의 ECOSOC 이사국 활동, 제3국과의 양국 개발 경험 공유 등에 있어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공감하였다.

3. 아울러, 윤 장관은 이번 북한 5차 핵실험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UAE 측이 신속히 대북 규탄성명을 발표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압둘라」 장관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극도의 충격을 받았다고 하고, 이는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는데 공감하였으며,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안보리 결의 이행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4. 양 장관은 중동 정세 진전 동향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특히 ISIL 위협이 국제사회 전체에 미치는 폐해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처하는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5. 한편, 양 장관은 제2차 전략대화 후「한-UAE 사증면제 MOU」에 서명하였으며, 동 MOU가 정부·기업만이 아닌 양국 국민들간 인적 교류 증진을 한층 가속화시킴으로서 공고한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 한-UAE 사증면제 MOU 서명을 통해 양국 국민들은 최대 90일간 무비자로 체류 가능 (서명과 동시에 발효)

첨부: 「압둘라」외교장관 인적사항 및 UAE 약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