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외교부는 11.8.(목) 오전 서울에서 UN 인도지원조정실(OCHA :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과 제3차 연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우리측에서는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OCHA측에서는 우슐라 뮐러(Ursula Mueller)｣ 사무차장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 한-OCHA 연례 정책협의회 개최 현황 : △제1차(15.11월, 뉴욕) △제2차(17.11월, 뉴욕)
 
2.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서로의 정책적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시리아 난민, 이라크 재건·복구, 로힝야족 난민 위기 등 전 세계적 인도적 수요(needs)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3. 우리측은 만성적 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전 세계 인도적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OCHA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상대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낮아져 재원부족에 시달리는‘잊혀진 위기들(forgotten crises)’의 지원에 OCHA가 앞장서 온 점을 평가하였다.
 
4. OCHA측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신흥공여국(growing donor)으로서 최근 수년간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예멘 등 여러 인도적 위기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 특히, 전 세계 재원부족 국가들(under-funded crises)에게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OCHA가 운영 중인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 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과 국별공동기금(CBPF : Country-Based Pooled Fund)에 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재정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 우리 정부는 2017년 기준 CERF에 400만불, CBPF에 1,190만불 기여
 
5. 또한, OCHA측은 올해 하반기 CERF를 통해 총 9개 재원부족 국가들*에 8천만불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과 관련하여, 이 중 대북 인도적 지원(약 1천만불)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였다.
◦ 이에 대해 우리측은 OCHA측의 이번 지원이 북한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구가 겪고 있는 재원 부족상황과 북한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고, 향후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수단, 방글라데시, 앙골라,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북한, 리비아, 콩고, 르완다
 
6. 한편, 11.7.(수) 오후 Mueller 사무차장보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예방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조성된 한반도의 대화 국면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였다.
◦ 강 장관은 한-OCHA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OCHA측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다.
※ 강 장관은 2013.3월부터 2016.10월까지 3년 반 이상 OCHA 사무차장보로 재직
 
7. 이번 정책협의회는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 노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오고 있는 우리 정부와, 전 세계 인도적 지원을 총괄·조정하는 기구인 OCHA 간에 △보다 효과적이고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첨부 : 1. UN 인도지원조정실(OCHA) 개요
2. UN OCHA 수석대표 인적 사항
3. 제3차 한-OCHA 정책협의회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