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주사우디아라비아대한민국대사관)
사우디 통계청은 6.30, 2020년 1분기 국가계정통계(national accounts statistics)를 발표한 바, 2020년 6월 PMI 지수와 IMF의
사우디 경제전망 조정치 및 이에 대한 사우디 중앙은행장의 언급내용 등을 중심으로 사우디 경제현황 및 전망을 게시함
1. 2020년 1분기 경제현황
o 사우디 통계청은 최근 국가계정통계를 통해 2020년 1분기 성장률이 석유부문 GDP -4.6%, 非석유부문 GDP 1.6%,
실질 GDP -1.0%를 기록했다고 발표
- 非석유부문 GDP는 소폭 증가했으나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고, 실질 GDP는 2019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중
이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의 결과로 2분기에는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
<2019년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 %>
|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실질 GDP | 1.7 | 0.5 | -0.5 | -0.3 |
석유부문 GDP | 1 | -3.0 | -6.4 | -5.8 |
非석유부문 GDP | 2.1 | 2.9 | 4.3 | 3.8 |
o 상기 내용은 코로나19 및 저유가 위기가 본격화하기 전까지의 수치이므로, 3월초 이후부터 사우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
치가 시작되고 유가전쟁이 본격화한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경제 상황이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
2. 2020년 상반기 非석유부문 민간경제 현황
o 6월 구매자관리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 발표에 따르면, 사우디 PMI 지수(非석유 민간부문 경기의 척도)가
2020.3월 최저치(42.4)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였으나, 6월은 전달 대비 악화
* IHF Markit PMI는 제조업 부문 신규주문, 생산, 재고를 조사한 후 가중치를 부여하여 0-100 사이 수치로 환산, 경기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며,
50이상은 경기확장, 50이하는 경기위축을 의미
- 사우디의 PMI 지수는 4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하면서, 5-6월에는 3-4월만큼 경기악화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전반적
으로 여전히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
<2020년 상반기 사우디 PMI 지수 변화 추이>
월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PMI | 54.9 | 52.5 | 42.4 | 44.4 | 48.1 | 47.7 |
(출처: IHS Markit Saudi Arabia PMI)
o 6월 PMI 지수 감소 원인으로는 ▲소비자 구매수요 정체 지속에 따른 사업활동 및 신규 주문 감소 ▲부정적 경기전망으로
5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고용이 동 PMI 조사를 시작한 2009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
3. 2020년 사우디 경제 전망
o IMF는 이전 4월의 전망치를 조정하여 6.26 발표한 2020-2021년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사우디 경제전망을 아래와 같이 발표
구분 | 조정된 6월 발표 전망 | 4월 발표 전망 | ||
2020년 | 2021년 | 2020년 | 2021년 | |
사우디아라비아 | -6.8 | 3.1 | -2.3 | 2.9 |
신흥개도국 | -3.0 | 5.9 | -1.0 | 6.6 |
선진국 | -8.0 | 4.8 | -6.1 | 4.5 |
전세계 | -4.9 | 5.4 | -3.0 | 5.8 |
o 조정된 사우디의 GDP 성장률(-6.8%)은 지난 30년중 최저 수준이며, 4월 대비 6월 전망치 하향폭은 -4.5%p로,
사우디가 속한 신흥개도국*중에서 인도(-6.4%p) 다음으로 높은 수치
* 주요 신흥개도국의 전망치 하향폭 : 중국 -0.2%p, 러시아 -1.1%p 브라질 -3.8%p, 멕시코 -3.9%p
(출처: IMF) <지난 5년간(2015-2019년) 사우디 GDP 연간성장률, %>
(출처: 중앙은행) |
o Ahmed Alkholifey 사우디 중앙은행장은 6.30 화상 경제회의시 최근 IMF가 발표한 상기 수치가 너무 비관적(too pessimistic)
이라며 이견을 표명
- 사우디가 저유가 및 코로나19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코로나19 관련 조치가 점차 완화되면서 경제가
곧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바, 사우디 경제 상황을 IMF만큼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
o 또한 동 중앙은행장은 7.6 Bloomberg TV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경제의 회복력(resilience)에 자신감이 있으나, V자형 경기
회복을 언급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언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