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2(수) 홍콩 언론에 보도된 중국 정치.경제 정세는 아래와 같음.(주홍콩총영사관 12.12일자 보고)
1. 중국 정치 정세
ㅇ 중국, 베트남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조짐 (오문일보)
- 지난 달 중국 국무원이 하이난성의 제안을 받아들여, 현재 시샤(西沙)군도의 사무처를 현급시인 ‘싼샤시(三沙)’로 승격하고, 그 관할지역으로 시샤(西沙), 중샤(中沙), 난샤(南沙) 등 군도를 포함시킨 것과 관련,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주베트남중국대사관에 모여 항의시위를 했음.
- 베트남의 학생들은 중국 정부의 ‘싼샤시’ 설립 조치가 주권 분쟁이 있는 시샤, 난샤, 중샤군도를 ‘점령’하는 것이라 항의했고,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역시 관영언론을 통해, 동 해역에 대한 베트남의 영유권을 증명하는 역사적, 법적 근거가 분명하다고 밝힘.
- 이에 중국 외교부는 동 지역에 대한 중국의 주권은 논쟁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를 해칠 수 있는 사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베트남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함.
ㅇ 기업의 이익만 불려주는 싼샤댐 건설사업 (명보)
- 세계 최대의 수리건설 사업이라는 ‘싼샤(三峽)댐 사업’은 규모만큼 논쟁도 끊이지 않고 있는 바, 현재 공사는 거의 마무리되었음.
- 국무원 싼샤판공실은 댐의 안전성, 환경오염, 현지주민 이전 문제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최근 국내외 기자들에게 5일간 싼샤댐 구역을 시찰토록 함.
- 싼샤댐의 최대 수혜자는 개발업체로, 완공되면 매년 250억 위안의 전력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여, 5년 동안 가동하면 원금(총 투자금은 1800억 위안, 그 중 절반은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정부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하지만 환경 파괴로 인한 부작용이나 댐으로 주거지가 매몰된 주민들의 이전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음.
ㅇ 후진타오 주석,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와 회견 (오문일보)
-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는 12.11 인민대회당에서 회견을 갖고, 양국의 우호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류함.
- 후 주석은 수교 15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전면적인 협력 관계로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며, 중국은 양국 관계가 이룬 성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함.
2. 중국 경제 정세
ㅇ 중-미, 14개 협력협정 체결 (신보)
- 중국과 미국은 제3차 중.미 전략경제대화(SED)를 하루 앞둔 12.11 베이징(北京)에서 제18차 중.미 상무.무역공동위원회를 열어 14개 협정을 체결함.
- 이번에 체결된 14개 협정에는 식품과 동물사료 등의 수출 품질기준 관련 협정과 의약품과 의료기기 품질기준 관련 협정 외에도, ▲중국 관광객에 대한 미국 여행 허가 확대 ▲ 무역 증진 ▲농업 기술 ▲에이즈 예방 ▲환경 보호 등에 대한 협정들이 포함됨.
ㅇ 중국, 2007년 1~11월 대외무역 23% 증가 (대공보)
- 중국 세관총서(海關總署)가 12.11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11월 중국의 대외무역액이 1조 969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전년 한해 규모를 넘어섰다고 함.
-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통화긴축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중국의 수출증가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봄. 왕성한 수입이 중국 내수가 여전히 호황임을 보여주긴 하지만, 통화긴축정책이 내수를 압박, 수입의 고속증가세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봄.
3. 홍콩·마카오 정세
ㅇ 홍콩특구정부, 2017년 직선제 실시 가능성 커 (중국평론신문)
- 헨리 탕 정무부총리는 금일 입법회에서 발표한 홍콩정치제도에 관한 성명에서 홍콩특구정부가 직선제 도입 가능성이 높은 해로 2017년을 꼽고 있는 것은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밝힘.
- 한편, 도날드 창 행정수반은 전인대 상무위회의에 정치제도발전청서의 자문내용을 보고했으며, 2012년 행정장관선거, 입법회 구성 방법을 개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제청을 했다고 언급함.
- 창 특구수반은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홍콩사회가 더욱 민주화된 선거를 바라고 있으며, 50% 이상의 시민들이 2012년에 먼저 특구수반 직선제를 시행하기를 원하고 있는 바, 이런 바람도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함. 한편, 입법회 의원의 50%이상, 구의회 의원의 60% 이상이 2017년 이전 혹은 그 후의 직선제 도입을 지지한다고 함.
ㅇ 홍콩 입경처, 해외 우수인력 초빙 조건 완화 계획 (홍콩경제일보)
- 홍콩 입경처는 2007년 말 또는 내년 초 해외 우수인력 초빙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행정회의(각료회의)에 제출할 예정임.
- 이번 완화되는 내용은 ▲50세 이하 연령 제한 폐지 ▲관련 직종 경력 5년을 2년으로 감소 ▲2,3개 주요 언어 이외 여타 언어가 가능할 경우 추가점을 가산함.
- 지난 1년간 홍콩 입경처가 입국을 허용한 우수인력은 332명임.
ㅇ 헤지펀드, 홍콩을 기반으로 중국대륙 시장 개척 (신보)
- Martin Wheatley 증권선물감찰위원회(證券及期貨事務監察委員會) 총재는 중국이 헤지펀드의 목표가 되고 있다면서, 국제펀드 매니저들이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언급함.
- 금융업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대상으로 한 헤지펀드의 자산은 1-6월간 65억 달러에서 106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음.
ㅇ 홍콩정부, 투자기금사를 설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신보)
- K.C Chan 재경장관은 12.11 홍콩거래소가 뉴욕거래소, 런던거래소 등과 치열한 경쟁에 있으나 아직 여타 정부처럼 투자기금회사를 설립할 계획은 없다고 밝힘.
4. 홍콩 주요 언론 머리기사, 사설, 논평, 기고문
가. 머리기사
ㅇ 南京軍區: 防禽疫如防非典 (대공보)
ㅇ Food pushes mainland inflation to 11-year high (SCMP)
나. 사설
ㅇ Beijing must show resolve on inflation (SCMP)
ㅇ 緊縮政策將會一浪接一浪 (빈과일보)
- 중국 정부가 통화긴축기조로 선회한 이후, 중국인민은행에서 1%포인트라는 큰 인상폭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앞으로 여타 관련부처에서도 긴축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됨.
- 장단기적으로 중국경기를 봤을 때, 당국이 시장에 풀린 엄청난 자금을 흡수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음. 수개월 연속 5% 이상씩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는 이미 위험수위에 달했고, 기업의 가격인상이나 사재기를 막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미미함.
- 중국 정부의 위신을 살리기 위해서도 긴축기조는 필요함. 지난 몇 년간 거시경제를 통제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과열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어서 정부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끌려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음.
- 장기적으로 볼 때도, 현재 시장에 자금이 넘쳐나면서, 비효율적인 투자, 리스크는 생각하지 않는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바, 거품이 꺼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을 사전에 대비해야 함.
- 이렇게 볼 때, 금리 인상은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서막에 불과한 것이며, 다른 행정적, 경제적 조치들이 잇달아 나올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