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영국의 주식 가격은 FTSE 100 지수가 최근 9일간 연속 하락하여 3,622.2를 기록(1.23)하는 등 지난 95.12월이래 최저를 기록한 바, FTSE 100 지수의 9일 연속 하락은 84년 동 지수가 개발된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것임.

    ㅇ  FTSE 100 지수는 최근 9일 동안 8.9%가 하락한 바, 이로 인해 이미 주식 가격 하락으로 상당히 타격을 받은 생명보험회사와 연금 기금은 물론,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 제기

     - 1.23 FTSE 100 지수는 강세를 보였던 99.12월에 비해 47.01% 하락

     - 1.24 FTSE 100 지수는 3,642.6으로 다소 회복세 시현   

2. 이러한 영국의 주식가격 하락은 최근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점차 고조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 및 유가 인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주택가격의 폭락 가능성 등 경제 전망에 대한 국제 투자가들의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ㅇ 미국 달러화도 약세를 보여, 1 유로에 대해 1.076 달러로 최근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였으며, 1 달러가 1.3576 스위스프랑으로 최근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였고 금의 가격도 온스당 364.7 달러로 6년 만에 최고를 기록

    ㅇ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자들도 2003년에 세계경제가 보다 불균형한 상태로 변화될 것이며 달러 가치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

    ㅇ  2003년도 국제투자가들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하지만, 국제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는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욱 심각하며, 영국 FSTE 100 경우, 2003년 1월초에 비해 8% 이상 하락

    ㅇ  영국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심한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 주택가격의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바, 이러한 주식 가격 하락이 보험회사들로 하여금 또 한 차례의 주식 매도를 유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

     - 영국 주식가격의 하락은 영국 국채 가격의 인상 및 결과적으로 국채의 이율 하락을 초래하는데, 10년 만기 채권(gilt)의 이율은 4.295%로 99.2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

     - 1월초 여론 조사 결과와 달리, 지난해 12월 영국의 소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하였고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판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가격이 하락한 바, 이러한 주식가격 하락은 기업의 재원조달 비용 인상 및 투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