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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럽 순방 및 G7 정상회의 참석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작성일
2026-06-12
수정일
2026-06-13
조회
9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6.11, 목) 퀴리날레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공식환영식으로 이탈리아 국빈방문의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빈초청의 주체인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김혜경 여사 및 마타렐라 대통령 영애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은 2023년 본인이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국빈방한한 후 이번에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국빈으로 방문한 것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아울러 마타렐라 대통령은 자신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낀 것처럼 이 대통령도 이번 계기에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며, 취임 후 첫 유럽순방 계기에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이탈리아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8년 만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하면서, 격상된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이 국제질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타렐라 대통령도 한국와 이탈리아 양국이 민주주의, 헌정질서, 다자주의 존중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기여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 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이탈리아 방문 직전 브뤼셀을 방문해 EU 지도부와 회담한 결과에 관심을 표하고,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경제안보 복합위기에 대응해 한-EU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탈리아도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교역·투자, 미래산업과 과학기술, 양국 국민 간 교류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 계기 중소기업, 과학기술·AI, 사회연대경제, 개발협력 분야의 양해각서를 새로 체결함으로써 협력의 지평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중동 사태와 이로 인한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양 정상은 국제문제 해결에 있어 대화와 평화를 통한 해결책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과 이탈리아가 유사 입장을 갖는 중견국가로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가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법 수호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강조해 온 마타렐라 대통령이 우리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화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문제에 대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우리 정상의 26년 만의 이탈리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루어진 이번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8년 만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였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 국민들의 높은 신뢰를 받으며 11년째 재직 중인 마타렐라 대통령과 첫 만남을 통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에 기반한 양국 간 가치 연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마타렐라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해 이탈리아 정치·경제·문화계 주요 인사 및 한국과의 협력에 기여해온 인사들을 만난 뒤, 12일에는 멜로니 총리와 세 번째 공식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6년 6월 11일


청와대 수석대변인 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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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 모두발언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바로가기



마타렐라 대통령님, 저와 대한민국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성대하게 환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취임 후 첫 유럽순방으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이탈리아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만에 국빈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142년이라는 깊은 우정의 세월을 토대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교역과 투자가 수년째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AI·반도체·우주·방산·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빠르고 폭넓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교 140주년과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더욱 커지고,


이에 따라 양국 국민 간의 교류도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학생들의 한국 유학이 지난 5년간


무려 세 배로 늘어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기엔,


양국 관계의 잠재력은 여러 방면에서 참으로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이번에 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외교관계가 8년 만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라 할 수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근간에는


양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중시하고 계신


민주주의, 헌정질서, 인간의 존엄성, 세대 간 통합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는


대한민국도 공동의 가치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주권자의 힘으로 헌정질서를 지켜낸 ‘빛의 혁명’을 계승하여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저의 국정철학과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국제질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공동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랍니다.




로마 공화정을 대표하는 정치가 키케로는


“진정한 우정은 선한 자들 사이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양국이 앞으로도 손을 맞잡고,


더 깊은 우정을 이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이


양국의 협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중요한 만남이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