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마크 루터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 정상과 국방장관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NATO 정상회의 방산 포럼에서
여러분과 함께 미래 안보와 산업 협력의 방향을 논의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NATO가 ‘더 안전한 세계’를 향해 함께 구축해 나갈 방산 협력의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냉전 이후 지속되어 온 국제질서의 안정기를 지나,지정학적 갈등이 상시화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의 군사적 활용이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억제력의 본질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전쟁은 전장에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와 무기를 생산하는 산업 현장이
곧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 되고 있습니다.
방위산업 기반 그 자체가 국가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
오늘 우리가 협력을 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협력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기술과 생산력만큼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뢰입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공급이 끊기지 않으리라는 확신,
핵심기술이 반드시 안전하게 지켜지리라는 믿음 없이
진정한 연대와 협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그 신뢰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NATO와 대한민국은 참혹한 전쟁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고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의 가치를 함께 지켜온 파트너입니다.
이러한 신뢰 위에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NATO 동맹국의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고또 높은 기술적 호환성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대서양과 유라시아를 넘어폴란드,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 많은 NATO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NATO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력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행동은 더 과감해야 하고
협력은 더 빠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대한민국은 NATO와 함께
‘더 안전한 세계’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첨단기술의 공동연구를 과감하게 확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연구 개발하는 과정은 기술의 표준을 일치시키고 혁신의 방향을 공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국이 참여하는 NATO의 탄약, 우주 분야 협력 프로그램처럼 더 많은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나아가, 단순히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무기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한-NATO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 나가기를 제안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이 전략 비축유를 공동 관리하며
에너지 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있는 것처럼
방위산업에서도 이러한 지혜가 발휘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를 지키는 일은 어느 한 나라의 몫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스스로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국가들이 더 단단하게 연대할 때 세계는 비로소 더 안전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대한민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지키는 안보협력의 동반자로서
NATO와 함께 ‘더 안전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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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NATO 방산포럼」 참석 결과 관련, 강유정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7일, 화) 오후 「NATO 방산포럼」 네 번째 세션(주제 : 공유된 가치, 더 강한 산업기반 : 파트너십 및 협력 확대)에 참석해 더 안전한 세계를 위한 NATO와 대한민국의 방산역량 공유와 연대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해당 세션에는 바이바 브라제 라트비아 외교장관과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장관 등이 패널로 참석해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 방산협력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기반이 국가의 안보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NATO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높은 기술적 호환성을 바탕으로 NATO 회원국들과 긴밀한 방산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안보 환경 속에서 NATO와 함께 더욱 안전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첨단기술 공동연구의 과감한 확대와 더 많은 공동연구 프로그램의 기획과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공동 연구·공동 생산·공동 운용으로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한-NATO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전략비축유를 공동 관리하며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지혜를 방위산업 분야에도 접목해 함께 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 이 대통령은 NATO의 국가들이 새로운 산업협력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새로운 방산협력을 위해서는 지속적 수요창출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가간 연대를 통한 공동수요 창출, 공동생산을 위한 방산표준의 통일, 기업의 협력을 받쳐줄 수 있는 국가단위의 협력 확대를 위한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NATO 방위산업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간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하며,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한 협업시스템을 정부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올해 NATO 방산포럼은 NATO 정상회의의 핵심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파트너십 및 협력 확대’ 세션의 기조 연사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초청된 것은 K-방산에 대한 NATO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6년 7월 7일
청와대 수석대변인 강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