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인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여러 경로로 대사관과 소통하다가 권순재 영사님이라는 분이 직접 연락주셔서 통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영사님이나 대사관의 시각에서의 입장과 민원인의 시각의 입장에서 논의 하는 시간을 갖을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했던 것은 국가의 중대사들을 처리하는 중책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민원인의 소리에 1시간 가까이 귀기울여주시고, 그 시간 동안 단 한번도 귀찮아 서 빨리 끊어야 한다는 느낌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아 이분이 내가 무슨 민원의 소리를 내도 끝까지 들어주시고, 그리고 그거에 대한 입장을 알려주시려 노력하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많은 공무원 분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에 대해서 다른 공무원 분들도 공감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물론 나의 민원이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해결책을 받은 것도 있고, 처리중인것도 있으며, 앞으로 고민해 보시겠다고 하신 것도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첫술에 배부를수 없듯이 그뜻이 옳다면 언젠가 다 해결되리라고 믿고, 또한 영사님께서 끝까지 민원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순재 영사님께서 하신 말씀을 하나 올립니다. " 저는 한인사회의 건설적인 내용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분열과 다툼보다는 화합과 앞으로 나아갈 좋은 한인 사회의 모습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그 말에 100% 공감하지만 그러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우리는 다툼도 화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치지 않고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남아공 한인 사회에 좋은 본보기로 활동해주시길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권용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