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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칭찬합니다

주인도 신원호영사님과 김현수파견경관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2025-10-24 14:54:03
조회수
225
작성자
김**
저희 아들은 한달반 전에 인도에서의 사고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신원호영사님으로부터 아들의 사고 소식을 받았고 그 시간 이후로 앞이 깜깜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만 영사님과 경관님의 헌신적 도움으로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영사님은 사고소식을 전하면서 빨리 인도로 들어오라고 하셨고 저희는 당일날 인도로 갔습니다.
인도공항에서 입국비자를 받아야 하였기에 혹시나 빨리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지만 영사님이 사전에 보내주신 레터가 있어 보여주었고 덕분에 비자와 입국심사까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뉴델리 공항에 직접 픽업해주심은 물론 호텔까지 케어해 주시고 저희 부부를 안정시켜 주셨습니다.
다음날 뉴델리에서 아들의 주검이 있는 레(LEH)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대사관에서 영사님이 미리 항공예약을 해놓아 주셨고
영사님과 경관님은 동행을 해주셨습니다. 아들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의 처리 업무부터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기까지
필요한 서류, 물건 준비까지 모두 다를 직접 영사님과 경관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아니 도와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해주셨습니다.
저녁 시간부터 시작된 화장이 밤새 계속되어야 하였기에 저희는 하루를 더 대기하여야 했습니다.
화장에 있어 현지에서 놀랍고 황당하였던 것은 유골의 수습을 망자측에서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영사님과 경관님이 화장터에 가서 직접 유골을 수습하고 분쇄까지 하셨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영사님은 고산병으로 밤새 토하시고 한 숨도 못주무셨다고 하셨습니다.(LEH 지역의 고도가 3,600m정도입니다)
저희는 지금도 유골함을 저희에게 인도해 주시던 잿빛으로 바뀌어 있던 영사님과 경관님의 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레(LEH)를 떠나 뉴델리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 일요일. 한국에서 사망신고와 장례에 필요한 서류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해주시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일. 주위 분들이 다들 어떻게 그렇게 빨리 진행될 수
있었냐고 놀라워하였습니다. 그 놀라움은 영사님과 경관님이 계셨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영사님께서는 아들의 장례식에 조화까지 보내주셨기에 저희가 이렇게까지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되는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이런 글 몇자로 저와 저의 가족이 받았던 은혜에 대한 보답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달리 표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라도 남겨봅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두분 그리고 인도에 주재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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