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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언론

주중국대사, 주재국 언론(중국신문주간) 인터뷰

부서명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작성자
노재헌 주중국대사
작성일
2025-12-02
조회수
606

□ 매체 및 보도일자 중국신문주간 (11.26)

 

□ 주요내용


ㅇ 최근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완화하려는 실용적 외교 메시지를 띄우고 있음. 10.16 노재헌이 신임 주중 한국대사로 임명됨. 한국 언론의 평가에 따르면, ‘중국통’인 노 대사는 중국에 대해 상상 이상으로 잘 알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그를 양국 관계 개선을 추진할 적임자로 보고 있음.


 - 최근 노 대사는 ‘중국신문주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중 관계 발전의 방향성, 신흥 산업 협력의 잠재력, 인문 교류의 가치 등의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함. 노 대사는 신임 주중 한국 대사로서 두 나라가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등 분야에서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힘.


- 노 대사는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를 지속하고 심화하는 중요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으며,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만 상호 이익과 지역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진단함. 그는 양국이 여러 가지 신흥 분야에서 여전히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하며, 인문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호 감정을 심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 ‘실용외교’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시켜야 ]


ㅇ 중국신문주간 : 노태우 대통령은 재임 중 1992년 양국의 공식 수교를 추진함. 한중이 수교 이후 33년 동안 각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 노 대사 : 1992년 수교 이래 33년 동안 한중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인력,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음. 1992년 양국은 우호협력관계로 시작하여, 1998년에 21세기를 향한 협력동반자관계를 수립했고, 2003년에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표했으며, 2008년에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음.


- 경제면에서 수교 당시 연간 64억 달러였던 양국 교역은 2022년 3,104억 달러로 약 50배로 성장하였고,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제2대 교역국임. 한중 양국은 이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됐으며, 산업 가치 사슬이 긴밀하게 융합돼 공동 번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음. 이런 발전 과정에서 우리는 언제나 상호 이익 협력의 정신에 입각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


- 선대 지도자들은 한중 수교를 통해 양국의 발전을 촉진했음. 우리는 그들의 지혜와 용기를 계승해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함.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실용 외교'는 가치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지속 추진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임.


ㅇ 중국신문주간 : 한국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을 여러 해 역임하신 대사님께서는 양국 관계에서 한중 인문 교류가 지니는 독특한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양국의 젊은 세대에게는 어떤 기대와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지?


→ 노 대사 :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을 증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문 교류를 확대하는 것임. 우리는 인문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문화적 시야를 넓히며, 삶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 수 있음.


-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 인연이 깊으며, 어느 나라보다 서로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음. 주중 한국대사로서 본인(노 대사)은 다양한 인문 교류 활동을 추진해 중국 국민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는 과정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문화의 동질성을 느끼는 동시에, 한국 고유의 문화적 특징도 발견할 수 있도록 할 것임.


 - 문화 콘텐트 측면에서 한중 양국은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있음. 중국은 거대한 문화유산, 시장, 인력과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한국인의 창의성과 열정, 한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경험, 그리고 첨단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음.


- 본인(노 대사)은 동양 문화와 정신에 뿌리를 둔 두 나라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해 세계적으로 환영받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함.


- 청년은 두 나라 미래의 기둥이며, 청년 교류는 한중 관계의 미래를 촉진하는 중요한 버팀목임. 따라서 우리는 양국 국민의 교류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청년 교류를 활성화하고 두 나라의 우정의 기초를 다져야 함. 본인(노 대사)은 양국의 젊은 세대가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소통하며 양국 국민의 우호를 증진시키는 다리 역할을 하기를 희망함.


[ 양국 국민이 호혜적 성과를 피부로 느끼도록 ]


ㅇ 중국신문주간 :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으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 기간 동안 양측은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 바이오제약, 녹색산업, 실버 경제 등 신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깊이 발굴하는 데 합의했음. 대사님께서는 이러한 조치들이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질적 향상과 업그레이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노 대사 : 본인(노 대사)은 중국 측이 강조하는 인공지능, 생물의약, 녹색 산업 및 실버 경제 등 신흥 분야가 앞으로 한중 경제 협력 공간을 확장할 핵심 분야라고 생각함. 이러한 분야의 협력은 구체적으로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임.


 - 첫째, 미래 성장 동력 육성. 인공지능, 바이오 및 녹색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임. 양국이 공동 연구 개발이나 인적 교류를 통해 혁신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면, 신흥 산업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임. 예컨대 한국의 바이오제약 기술과 중국의 대규모 임상 시험 인프라가 결합되면 신약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됨.


 - 둘째, 산업 협력 업그레이드 촉진. 과거 양국 간 무역은 주로 제조업 분야에 집중됐지만, 앞으로는 녹색 에너지, 실버 경제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협력이 양국 경제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할 것임.


- 셋째, 사회 복지 증진. 녹색 산업과 실버 경제 분야의 협력은 양국 국민의 생활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본인(노 대사)은 양국이 청정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요양 및 의료 서비스 등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민생 복지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함.


ㅇ 중국신문주간 : 신임 주중 한국대사로서 한중 관계의 미래 발전을 어떻게 보시는지? 양국은 지역 번영을 어떻게 함께 촉진해야 할지?


→ 노 대사 : 한중 양국은 옮겨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임. 얼마 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 정상회담에서 한중 정상은 양국 관계가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공통된 역사적 경험과 호혜적 협력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대에 발맞춰 발전하고 성숙해지게 이끌어 가기로 합의했음.


- 본인(노 대사)은 양국이 정상 외교의 지도 아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촉진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호혜적인 성과를 계속 거둬 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함.


- 얼마 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회의는 회원국 간의 단결과 협력 정신을 성공적으로 회복시켰음. 내년 중국 선전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됨. 본인(노 대사)은 중국이 경주 회의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녹색 저탄소, 포용성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고, 아태 지역에 더 나은 발전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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