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권기환 외교부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외교부 및 국방부 합동 대표단의 수석대표로 5.13.(화)-14.(수)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25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PKM, Peacekeeping Ministerial)에 참석했다.

    ※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강화를 위해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고 신규 기여 공약을 발표하기 위한 장관급 회의로, 2015년 당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주도로 출범하여 2년 단위로 정례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는 2021년 4차 회의를 주최

    ※ (과거 개최 현황) 2016년 영국 런던, 2017년 캐나다 밴쿠버, 2019년 미국 뉴욕, 2021년 대한민국 서울, 2023년 가나 아크라에서 개최

  이번 회의에는 130여 개국 대표단과 유엔(UN),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주요 국제기구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였으며, ‘평화유지의 미래(Future of Peacekeeping)’를 주제로 고위급 패널 토의, 국별 기여 공약 발표, 6개 소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 ①지역기구와의 협력 강화 ②기술의 역할(안전, 효율성, 정보 신뢰성) ③평화유지, 평화구축, 분쟁예방의 통합 ④친환경적 평화유지 ⑤여성 평화유지요원을 위한 환경 개선 ⑥취약계층 보호 및 신뢰 확보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복잡한 글로벌 도전 과제 속에서도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회원국들의 협력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화유지활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PKO의 적응력 및 유연성 강화, △제한된 자원의 효과적·효율적 활용, △정치적 해결을 위한 의지 결집이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회원국들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기여 공약 발표를 독려했다.

    권 조정관은 고위급 패널 세션 Ⅲ의 패널리스트로 참석하여 우리나라가 4.15.(화)-16.(수)간 파키스탄과 함께 ‘기술의 역할과 통합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3차 준비회의의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권 조정관은 공약 발표 세션에서 우리나라가 첨단기술 도입, 평화유지군 역량 강화, 여성 참여 확대, 재정지원, 유엔 평화활동의 통합적 접근 등을 통해 유엔 PKO 강화와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조정관은 구체 기여 공약으로 △2026년까지 남수단 한빛부대 스마트캠프 완공, △아세안 병력공여국 대상 훈련 및 역량 강화 사업 확대, △유엔 여성기구와의 협력 강화 및 여군 대상 훈련 확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지원, △평화유지와 평화구축 간 연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권 조정관은 금번 회의 계기 △장-피에르 라크루아(Jean-Pierre Lacroix)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 △일제 브란츠 케리스(Ilze Brands Kehris)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사무차장보 △아룬 헤마찬드라(Arun Hemachandra) 스리랑카 외교차관 △올로프 스쿡(Olof Skoog) 유럽대외관계청(EEAS) 정무담당 부사무총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유엔 PKO 관련 협력 방안 및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미측 수석대표인 맥코이 피트(McCoy Pitt) 국무부 국제기구담당 고위관료와 면담을 가지고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다자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대표단의 이번 회의 참석은 유엔 평화유지활동 강화를 위한 우리의 굳건한 기여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유엔 평화활동 분야에서 우리의 선도적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행사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