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은 9.25.(목) 10:00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의장으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아랍연맹 비공식 상호대화(Informal Interactive Dialogue, IID)」를 주재했다.
동 비공식 상호대화는 유엔-지역기구간 협력 차원에서 안보리 이사국과 아랍연맹 회원국들간 아랍 지역 내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2021년부터 유엔총회 계기 9월 안보리 의장국 외교장관 주재 하에 개최되어 왔다.
이번 상호대화에는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과 함께 아랍연맹 정상회의 트로이카인 이라크,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3개국 외교장관, 아랍연맹 사무총장, 유엔사무국 정치 · 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보가 참석했다.
※ 주요 참석자
- 푸아드 모하메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교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 모하메드 칼레드 키아리 DPPA 사무차장보
- 안보리 이사국 중에서는 아흐메드 아타프 알제리 외교장관,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외교장관, 요르고스 게라페트리티스 그리스 외교장관, 휴 힐튼 토드 가이아나 외교장관 등 참석
조현 외교장관은 가자지구, 예멘, 리비아, 시리아 등 중동 지역의 분쟁과 위기들을 언급하며 동 지역의 불안정이 국제평화와 안보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안보리와 아랍연맹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분쟁 예방과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조 장관은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적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민간인 보호가 국제인도법에 따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국가 해법이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두 국가 해법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논의에서 안보리 이사국과 아랍연맹 대표들은 주요 아랍 지역 현안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리-아랍연맹 간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안보리가 아프리카연합(AU), 이슬람 협력기구(OIC), 유럽연합(EU) 등 역내·외 기구와의 연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의장국 한국의 리더십 하에 동 비공식 대화가 시의적절하게 개최되었다고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안보리와 아랍연맹 간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비공식 대화는 안보리와 아랍연맹 간 중동 지역의 분쟁 해결과 평화 구축을 위한 공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회의로, 특히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최대 글로벌 현안 중 하나인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계기로 평가된다.
붙임 : 1. 안보리-아랍연맹 비공식 상호대화 사진
2. 외교장관 개회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