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10.30.(월) 투르크메니스탄 출장 경유지인 이스탄불에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하여 사메 슈크리(Sameh Shoukry) 이집트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가졌다.
양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일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큰 우려를 표하고,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특히, 양 장관은 무력충돌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어서는 안되며, 위기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인도적 일시 교전중단(humanitarian pause)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였다.
박 장관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이집트가 카이로 평화 정상회의(10.21)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인도적 구호 물품이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로 반입될 수 있도록 협조해 온 점을 평가하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이집트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번 무력 충돌사태와 관련하여 박진 장관은 현재까지 사우디, 카타르,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이집트 외교장관과 통화 및 면담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사태 해결 노력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유사시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