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부산시와 공동 주관한「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이 5.16.(화)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브라질, 멕시코, 페루, 파나마, 우루과이,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9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와 함께 우리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한-중남미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AI 박진 외교장관’의 스페인어 환영 인사에 이은 박 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박진 외교장관은 개회사에서 “지난 주 멕시코 및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각료회의 참석차 과테말라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 서울에서 중남미 고위인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다”고 하였다.
박 장관은 기후위기, 첨단기술 격차 등 대 변혁의 시대에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비전을 소개하고,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였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라는 지정학적 울타리를 넘어 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 중으로, 현재의 도전과 위기를 뛰어넘어 중남미와의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하였다.
아울러, 한국의 성장과 발전에서 부산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과 중남미가 성장과 도약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구상하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지를 요청하였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후 △인태전략 이행협력, △경제안보, △기반시설, 기후변화, 농업혁신 등 총 3개의 세션에서 한-중남미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중남미가 상생의 경제안보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한국의 기술력과 중남미의 풍부한 자원 및 잠재력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은 외교부가 주관하는 연례 중남미 최고위급인사 초청행사로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비전에 따라 대중남미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상호 호혜적 맞춤형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1. 행사 사진2.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프로그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