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방문에 따라 영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21.(화) 08:30-09:10(현지시각) 간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외교장관과 외교장관 관저에서 조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주요 지역정세 실질협력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영국 국빈방문을 뜻깊게 평가하였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국빈방문시 양국 정상간 '다우닝가 합의' 서명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하였습니다. 양국 장관은 진정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간 지역정세 첨단기술 개발협력 등 제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유엔안보리 G20 G7 등 국제기구에서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였습니다.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러북 간 무기거래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는 한편,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박 장관은 담대한 구상 등 우리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한바, 양 장관은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2024-25년 임기)을 바탕으로, 동 문제관련 안보리에서 지속 협력하길 기대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중동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역 정세와 관련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금번 국빈방문 계기 양국 간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서명을 바탕으로 개발협력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영국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지난 11.13. 캐머런 외교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캐머런 장관이 총리 재임 시절(2010-2016) 쌓아온 풍부한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한영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길 기대하였으며, 캐머런 장관의 한국 방문을 초청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대화체 채널을 통해 양국 현안은 물론 다양한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해 더욱 긴밀한 소통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