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이라크전 관련, 언론보도, 미국경제 및 미국 한인업계 동향 등 관련사항은 아래와 같음.

1.  미국 언론보도

   ㅇ 3.27자 WSJ는 "이라크전의 조기종결은 한국시장 불안케 할 수 있어"(Early End to Iraq War Could Hurt South Korea) 제하의 기사에서 이라크전이 끝나면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계획에 집중할 것이므로 이라크전 조기종결이 한국경제 및 증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도

      - 미국이 이라크전 승리후 북한에 대한 압력을 배가한다면 북한이 조용히 뒤로 물러날(back down)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미국이 이라크전 승리로 군사적인 자신감을 갖게 되어 북한과의 대결을 더욱 위험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

      - 한국 및 외국 분석가들은 북한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무역업자 및 투자은행 분석가들은 북한이 미사일 추가 발사시험 및 DMZ내 군사도발시 미국이 강경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

2.  금융시장 및 경제지표 변화

   ㅇ 뉴욕증시는 전황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전일대비 보합세를 시현

     - Dow Jones지수는 WP의 전쟁장기화 전망 기사와 전쟁비용이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투자가들의 우려로 오전 한때 110포인트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Bush대통령과 Blair 총리가 회담을 가진 후 Hussein 축출에 대한 자신감을 반복함에 따라 낙폭을 회복하면서 전일대비 소폭 하락세로 마감

   ㅇ 달러 환율과 미국 정부채 금리도 보합세를 유지하였으나 국제원유가는 이라크전 장기화전망 및 Nigeria 내전 지속 등에 따라  상당 폭 상승함

     - '02.4분기 GDP성장률은 1.4%로 최종 확정 발표되었으며, 주중 실업청구자수는 전주대비 소폭 감소(427천명→ 402천명)

주요금융시장 지표 

 *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시세

3.  이라크전쟁이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

   ㅇ Deutsche Bank는 3.26 내부보고서를 통해 이라크 원유 공급재개 지연 가능성과 나이지리아 원유수출 차질, 세계각국의 원유비축량 부족 및 제한된 추가 원유생산 능력등을 감안할 때 이라크 전쟁이 종료되거나, 나이지리아 정세가 안정되기 전까지 유가는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

      - 2003년 2∼4월간 원유생산은 베네주엘라 원유산업 총파업 종식에 따라 하루 60만배럴 추가 생산(총 250만배럴)하고 있으나,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하루 170만배럴 생산 중단, 나이지리아의 하루 60만배럴 수출 차질 등으로 하루 170만배럴의 공급부족 상황

      - OPEC은 하루당 총 2,500만배럴의 원유생산을 통해 유가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유가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4.  한인업계 동향

   ㅇ 이라크 전쟁과 테러공포 속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매출이 급감하면서  피해가 속출  

   ㅇ 선박화물에 대한 통관·검색강화로 뉴욕일대 한인 수입업체들의 타격이   심한 상황

       - 지난 2월1일부터 새로운 관세법규정에 따라 화물수출입허가 절차가 까다로워 진데다, 특히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보안강화로 화물선적에 많은 시간 소요

       - 또한, 적하목록 작성에 새로 도입된 자동 적하목록 시스템에 잦은 오류가 발생, 세관 승인절차가 지연

   ㅇ 한편, 테러가능성에 대비, 식품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장 및 식품 공장 출입차량에 대한 검문 및 식품생산업체의 등록 강화조치로 식품생산업자와 수입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