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 주간 경제 동향 ('25.08.23.-29.)
o (정부, 국가부채 상환에 따른 적자 재발 전망) 정부는 올해 10.15(수) 과거 사민당 주도의 Passos Coelho 정부 시절 발행한 114억 유로 상당의 국채 상환 만기일을 맞이하는바, 정부의 상환 역량이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임.
- 포르투갈 국가부채는 2024년 GDP 대비 94.9%, 2025년엔 91.1%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EU 기준(60%)을 크게 초과하며, 현 정부는 임기 말인 2029년까지 Costa 정부(사회당) 시절 발행된 560억 유로 상당의 국채* 또한 상환해야 하는 상황
* 민간 채권 이외 유럽안정메커니즘(253억 유로), 유럽집행위원회(223억 유로) 등 대출도 포함
- 이에 따라, 2026~29년간 매년 대규모 국채 만기일이 도래하게 될 예정으로, 공공재정위원회(CFP)는 올해는 균형재정이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적자 재발이 예상되며, 특히 국방비 확대(GDP 2%까지 상향)가 새로운 재정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
o (포르투갈, 첫 국산 항공기 및 위성 7기 제작 착수) 경제국토통합부장관은 동 프로젝트들을 위해 8.26(화) 경제회복계획(PRR)의 산업·기술 혁신 프로그램을 재조정하여 3억 유로를 추가 투입했다고 발표함.
- 이에 따라 전체 예산은 27억 유로에서 30억 유로로 확대되었고 첫 번째 프로젝트는 포르투갈 최초 항공기 제작으로, 동 항공기는 민·군 겸용 소형기이며, 승객 19명을 태울 수 있고 항속 거리는 2000km로 예상
- 동 프로젝트는 37~38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포르투갈 공군이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예정
- 두 번째 프로젝트는 7기의 위성을 제작해 우주로 발사하는 것으로, 위성 발사를 위한 발사대는 아조레스 제도 Santa Maria 섬에 건설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매년 8기의 위성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
o (포르투갈 섬유·의류, 미국서 여전히 15% 이상 관세 부담) EU-미국 간 새로운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미 15% 이상 관세가 적용되어 오던 섬유·의류 품목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임.
- 포르투갈의 섬유·의류 대미 수출액은 연간 4~5억 유로로 전체 수출의 10% 미만이지만, 포 정부는 섬유·의류·신발 산업이 새로운 합의에 따라 경제적 충격 위험이 가장 큰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
- 한편, 50% 추가 관세 지불로 중국의 대미 수출량이 줄게 되면 미국 대신 유럽으로 물량이 이동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유럽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포 섬유 기업들은 중국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 다대
o (중소기업 지원 이행 미흡) 지난 4월 미 관세부과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 출범 이후, 기업들의 지원 신청 규모는 38,600건으로 18억 유로에 달했으나, 실제 지급된 금액은 2억 유로(1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됨.
- 경제국토통합부는 기업들의 피해 규모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제공으로 인해 검토 절차가 길어지고 있다며 잔여액은 수개월 내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발표
- 기업들은 수출계약 취소, 고용불안 등 지원금 지연에 따른 위기에 직면한 상황으로, 업계는 정부의 지원금 지급 속도를 높이고, 수출산업 보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
o (우체국, 미 면세 제도 폐지로 인한 우편물 발송 임시 중단) 우체국(CTT)은 8.25(월) 미국의 De Minimis 제도(800달러 이하 물품에 대한 면세 제도) 폐지로 인해 8.26(화)부터 미국행 상품 포함 우편물 발송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함.
- 향후 일시 중단 해제시 미국행 일반 우편·국제 특급서비스 등 모든 물품은 세관 신고 및 세금 납부가 필요하나, CTT Expresso International Premium을 통해 세관 절차에 대한 지연이나 통관 문제없이 발송할 수 있고, 배송은 최대 30kg까지 가능하며 세관 비용은 수취인이 부담
- Bpost, La Poste, Deutsche Post 등 다른 유럽 우체국도 같은 조치를 시행했고, CTT 측은 중단 기간을 필요 최소한의 시간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
o (포 주요 수출국 프랑스의 긴축 정책 여파 우려) 프 Fran?ois Bayrou 총리는 7월 내년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며 긴축 정책을 공개한 바, 당지 일간지 DN은 프랑스 경제 상황이 포르투갈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함.
- 프랑스는 독일 다음으로 큰 포르투갈의 수출시장으로, 연간 대프랑스 수출은 약 30억 유로에 달하며, 양국 경제는 투자·고용(5~6만명)·이민자 송금을 통해 긴밀히 연결
- 현재 프랑스 국가부채는 GDP 대비 113%이나 곧 120%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유로존 내 최악의 수준으로, 동 총리는 사회복지 분야 예산 지출을 대폭 삭감한 438억 유로 상당의 긴축예산을 제시했으나, 정치권과 여론의 강한 반발로 예산안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
o (기관 사칭 문자·이메일 급증) 국세청은 최근 세금 납부 등을 요구하는 SMS·이메일 사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함.
- 발송된 메시지 내용은 채무 납부, 세금 정보 갱신, 이메일 주소 확인, 세금 고지서 확인 등 다양하며, 링크 클릭이나 즉각적인 결제를 유도하는 내용도 담겨 있는데, 국세청에서 보낸 것이 아니며 사기일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
- 특히, 사기 메시지에는 오타·문법 오류,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사용, 수신자 이름 변형(GOV-PT 등)이 자주 발견되는 특징이 있고, 최근에는 이메일뿐 아니라 문자 피싱 수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
o (포르투갈 옴부즈맨, 임대료 지원 제도 긴급 재검토 요구) 동 옴부즈맨(국민권익위원회)은 8.26(화) 임대료 지원을 위한 정부의 예산 30% 증액에도 불구, 행정 시스템상 절차 지연·불투명성 등 문제로 국가가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동 임대료 지원 제도에 대한 긴급 재검토를 정부에 공식 요청함.
- 임대료 지원은 월 최대 200유로까지 가능하며, 임대료가 소득의 35%를 초과하는 가구가 대상이지만, 여전히 수만 가구가 지원받지 못한 채 대기 중
o (고등교육 합격자 10년 만에 최저로 청년들 조기 노동시장 진입 우려) 고등교육총국에 따르면, 올해 고등교육합격자는 43,899명으로 최근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한바, 주요 원인은 중등교육 국가시험(고교 졸업 시험) 성적 부진으로 분석됨.
- 고등교육 졸업률(현재 약 50%)이 더 낮아지면 장기적으로는 전문인력 부족, 임금격차 확대, 사회불평등 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국가 경쟁력 후퇴로도 이어질 가능성
- 이러한 추세가 청년들의 조기 노동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더 많은 학생들이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