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엘살바도르대사관)

엘살바도르 주요 경제 동향('25.03.03.-14.)

1. IMF-엘살바도르 정부 간 재정지원 프로그램 주요 합의 내용

ㅇ 국제통화기금(IMF)이 3.3.(월) 공개한 IMF와 엘살바도르 정부 간 14억 불 재정지원 프로그램(40개월) 최종 합의 문서에 따르면, 주재국은 1.13억 불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추가 지급분은 엘살바도르의 프로그램 이행 조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할 예정임.

    - 초기에는 합의 내용 조기 이행을 위해 분기별 두 차례 검토가 이루어지며, 이후에는‘야심찬 구조 개혁’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반기별 평가 진행 예정

ㅇ 전체 14억 불의 재정지원액 중 약 40%에 해당하는 5.7억 불은 중앙은행(BCR)의 지급준비금을 늘리는데 배정하고, 나머지 재원 약 8억 불 중 6억 불은 비금융공공부문의 예금에 할당되며, 2억 불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사용될 예정임.

ㅇ 엘 정부측의 이행 조건은, 향후 3년 간 재정수지를 GDP대비 약 3.5% 수준으로 개선하는 한편, 연금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 및 재정적 절감을 위해 25.7월까지 연금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26.2월까지 새로운 연금 개혁안을 마련하는 것임.

    - 아울러,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현재 11.5%에서 26.6월까지 15%로 점진적 상향(25.1월 12%, 25.6월 13%, 25.12월 14%, 26.6월 15%) 예정

2. 메트로케이블 건설 추진 동향

ㅇ Romeo Rodriguez 공공사업장관은 2.25.(화) TV 인터뷰를 통해 산살바도르 광역권 내 ①북부지역 Mejicanos - San Salvador Centro, ②서부지역 Redondel Masferrer - Boqueron, ③남부지역 Panchimalco - Santo Tomas 등 3개 구간에 케이블카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El Mundo紙가 입수, 3.7.(금) 보도한 공공사업교통부(MOPT) 자료에 따르면, San Salvador 도심에서 Zacamil 지역까지 3.36km 구간에 건설 예정인 메트로케이블은 시간당 양방향 3천5백 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으며, 두 지점 간 이동 시간은 약 14분 소요 예정임(초속 6m).

     ※ 10인 좌석이 설치된 캐빈(객차) 147량을 도입, 연간 355일, 1일 18시간 운영 계획

ㅇ 한편, MOPT는 해당 구간에 지주(철탑) 22개를 설치 예정인 바, 이 가운데 엘살바도르 국립대 캠퍼스내 3개 지주 설치 계획 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으나, 대학 측은 MOPT 측의 제안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짐.

3. IMF와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엘 정부 비트코인 구매 지속

ㅇ 부켈레 대통령은 3.4.(화) 소셜미디어‘X’를 통해 ‘세계가 우리를 배척하고 대부분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우리를 버렸을 때도 멈추지 않았으니, 지금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가비트코인실(ONBTC)이 게시한 신규 1BTC 구매 소식을 리트윗함.

    - 국가비트코인실 자료에 따르면 3.14일 현재 엘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6,115개로, IMF의 협정 승인이 발표된 2.26일 기준 6,091개에서 24개 증가

    ※ IMF-엘살바도르 정부간 재정지원 프로그램 합의에 따르면 엘 정부는 25.7월까지 국영 전자지갑 Chivo Wallet社(2021년 설립)에 대한 공공 참여를 종료해야 하며, 비트코인을 추가로 축적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표시되거나 연동된 공공부채 및 토큰화 된 도구를 발행하거나 보증하지 않아야 함.  

ㅇ 한편, IMF는 3.6.(목) 기자회견에서 최근 엘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와 관련, 엘 당국이 IMF 재정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공적자금을 통한 비트코인 구매를 제한한다는 약속을 인지하고 있으며, IMF는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엘 당국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함.

    ※ 지난 1월 가결된 ‘비트코인법에 대한 개정안(비트코인 사용을 의무에서 자발적 수용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포함)'은 4.1일부로 발효 예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