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박성희 총영사님의 공로를 칭찬합니다.
- 작성일
-
2024-10-02 11:48:29
- 조회수
- 28
- 작성자
- 윤**
안녕하세요. 저는 방콕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윤두섭입니다. 2021년 10월 부임하신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박성희 총영사님께서 이제 곧 귀임하시게 되어, 그동안 보여주신 헌신적인 봉사를 칭찬하고자 합니다. 박 총영사님이 우리 교민 사회에 남기신 업적을 아무리 칭찬해도 그분의 모든 공로를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몇 가지를 특별히 언급하고자 합니다.
교민들을 향한 깊은 관심과 헌신
박성희 총영사님은 교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셨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큰 도시에서부터 작은 소도시, 그리고 소규모 모임에 이르기까지 교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저조차도 30년 동안 알지 못했던 교민들을, 3년 동안 총영사로 계셨던 박총영사님이 더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특히 최근 치앙라이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60여 명의 교민들이 교민회장의 숙소에 모여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즉시 생필품을 챙겨 보내시고 다음 날 직접 항공편으로 방문해 교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하시는 모습은 하나의 예로 볼수있습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높은 투표율 달성
박성희 총영사님은 재외선거에서 69.49%라는 높은 투표율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태국의 많은 교민들이 방콕에 거주하고 있지만, 촌부리, 라용 등 50km 떨어진 지역에서 주말부부로 생활하는 교민들과 푸켓,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의 먼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민들에게 직접 방문하여 투표를 독려하셨습니다. 800~900km 떨어진 곳에서 투표하러 오는 교민들을 배려하며, 혹시라도 그들이 투표소에 왔을 때 본인이 없는 상황을 염려해, 태국의 더운 날씨 속에서도 6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밖에서 교민들을 맞이하셨습니다. 그 모습은 저를 비롯한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방콕한국국제학교에 대한 애정과 지원
박성희 총영사님은 방콕한국국제학교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로서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하셨을 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학생들을 꼼꼼히 챙기셨습니다. 또한, 총영사님은 방콕한국국제학교 후원의집 30호점으로 솔선수범하여 가입하셨고, 매달 후원금을 납부하심으로써 다른 교민들도 참여하게 독려하셨습니다. 현재 후원의집은 80호점을 넘어 이제 90호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박 총영사님 덕분에 우리 학생들은 한인 기업에서 제공한 공기청정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교민 단체와의 소통과 협력
박성희 총영사님은 교민 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소모임들을 세심히 챙기셨습니다. 월드옥타 차세대 모임, 재향군인회, 노인회, 한인회, 코윈 등 여러 단체와 소규모 모임까지도 챙기며 교민 사회의 소통과 단합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영사과 업무에서도 교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태국에 거주하는 모든 교민들이 대사관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박성희 총영사님은 교민 사회의 중심에 서서 민관이 하나 되도록 하신 분입니다. 은퇴 후 언젠가 태국에 오신다면, 우리 교민들은 두 손 모아 환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