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5년 5월 7일 경찰서에서 여권을 찾지 못했다는말에 망연자실해서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긴급여권을 발급받으러 오사카 영사관에 방문했습니다.
부대비용 포함 거의 7만원 가까이 내고 허진회 실무관님께 긴급여권 신청서를 드렸는데, 제 상황을 상세히 물어보시면서 웬만하면 찾을 수 있으니 기다려보라고 권유하시더라구요.
이미 찾을 수 없을거란 생각에 그냥 발급해달라고 했지만, 제가 쓴 분실시점과 장소를 보시고는 직접 공항에 한번 더 전화해주셨습니다ㅠㅠ
결론적으로 텐노지역 분실물보관센터에서 찾을 수 있었고, 혹시 길찾기 어려울까 좌표랑 역주소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본인 점심시간도 지나가는 시점이셨고 적당히 처리해도 될텐데, 제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귀찮을 수 있는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실무관님! 오랜만에 맞이한 긴 휴가에 뜻밖에 직장인으로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ㅎㅎ
덕분에 무사히 출국할수 있었어요!! 타지에서 힘드실텐데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한국에서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