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녕하세요.
재외국민보호과 이금복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라크에서 일하고 있는 재외국민입니다.
이라크는 위험 국가라 입국 시 ‘예외적 여권사용허가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 회사를 급하게 변경하게 되어 다시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5월 연휴도 있어 접수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저는 업무 특성상 대체할 사람이 없어 5월 14일에는 꼭 출국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촉박했습니다.

평소보다 절차도 다소 복잡했는데, 이금복님께서 상황을 잘 이해해주시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며 도와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빠른 처리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처리가 조금이라도 늦어졌다면 항공권을 변경해야 해서 많은 비용이 들 뻔했고, 기업들과 약속된 서비스 일정도 모두 지연될 상황이었습니다.

이라크는 입국도 어렵고, 일하기도 쉽지 않은 나라인 만큼, 정서적으로도 힘든 점이 많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금복님께서 본인의 일이니 당연히 하신 것처럼 묵묵히 처리해주셨지만, 저에게는 그 작은 배려와 세심한 신경이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멀리서 일하면서도 재외국민보호과가 있고, 이금복님 같은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든든함과 위로를 느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