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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칭찬합니다

주 일본 대사관 영사과 최관식 주임님과 조은애 님, 그리고 이영욱 주임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2014-06-27 00:37:21
조회수
2801
작성자
고**
영사과 최관식 주임님, 조은애 님, 그리고 이영욱 주임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 가지로 수고가 많으시지요? 좀 더 일찍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려야 했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경황없이 지내다보니 인사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억하시지요? 지난 2014년 5월 18일, 최관식 주임님과 조은애 님께서 일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일처럼 달려 나와 제 여권 발급을 친절하게 도와주셨지요. 두 분 덕분에 저는 무사히 한국에 돌아가 아버지 장례식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두 분에 대한 고마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대사관에 계신 분들이 평소에 교민들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계신가를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달려 나와 최대한의 도움을 주신 그 친절함에도 깊이 감동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다른 분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

5월 18일 일요일 오전, 저는 야마가타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황급하게 하네다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 병간호로 한국에 다녀와 일주일 정도 지난 뒤라서 당연히 여권이 제 가방 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표를 끊으려고 가방을 열고 그때서야 처음으로 저는 제가 여권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다보니 제가 중국 갈 일이 있어서 니가타중국총영사관에 비자 신청을 하면서 여권을 맡겨놓은 것을 까맣게 잊고 말았던 것이지요.

아버지 장례식에는 제가 꼭 가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처음 당하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초조한 마음을 겨우 달래며 공항안내소에서 입국관리국 전화번호를 받아 전화를 했습니다. 제 다급한 사정을 전하며 눈물로 한참을 사정해보았지만 담당자는 “여권이 없으면 안 됩니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니가타중국총영사관 관계자에게도 연락을 해보았지만 그곳에서도 월요일에 니가타까지 와서 여권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공항에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너무 고맙게도 대한항공에 계신 한 지인이 대사관에 계신 최관식 주임님께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연락을 받은 최관식 주임님은 여권 발급 담당자인 조은애 님에게 연락을 해주셨고, 조은애 님은 치바에서부터 두 시간 걸려 대사관으로 달려오면서 저에게 전화로 여권 발급을 받기 위한 준비물을 친절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제가 먼저 대사관에 도착했는데 일요일인데도 나와서 세월호 분양소를 지키고 계시던 이영욱 주임님께서 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사무실로 안내해 편안히 기다리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얼마 뒤 도착한 최관식 주임님과 조은애 님은 정말 내 일처럼 신속하게 새 여권을 발급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행기 시간에 맞게 갈 수 있을지를 진심으로 염려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그날 밤 저는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 아버지 장례식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최관식 주임님, 조은애 님, 이영욱 주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대사관 여러분들께서 교민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해주시리라 믿으며, 또 무엇보다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부끄러운 글 이만 줄입니다.

2014년 6월 26일 감사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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