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교부 대사관 김병록 행정관님을 마음깊이 칭찬합니다!!
- 작성일
-
2025-09-16 17:45:14
- 조회수
- 101
- 작성자
- 성**
저희 엄마가 지난 7월에 일본에 여행을 가셨습니다.
생애 마지막 여행이라며 가시기전에 만발에 준비를 하시며 설레고 들떠하시던 모습이 역력하네요..
엄마는 3년전부터 아프셨고 8월에 수술을 앞두고 여행을 가고 싶으시다고 하셔서...내심 걱정은 됐지만. 엄마가 아프신 이후로는 그 어떤 의견에 NO를 하지 않았던지라. 잘 다녀오시라고 하고 보내드렸어요.
그런데. 여행이 길어져 이상함을 느끼던 와중에 아버지께서 아침 일찍부터 엄마가 위독하니 일본으로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는 동생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하고는 한국 경찰서의 안내로 일본 외교부 연락을 취했습니다.
늦은 시간이 었음에도 일본 외교부에서 너무나 친절하게 일본 병원과의 연결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주셨고 엄마가 굉장히 위독하심을 전달받은 저희 남매는 다음날 일본으로 급하게 출국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일본 외교부에서 지속적으로 저희와의 연락을 통해 일본와서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통해주셨는데요. 저희는 외교부 행정관님이 직접 운전해주시는 차로 먼저는 아버지를 모시러 일본 하네다 공항 경찰서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엄마가 계신 병원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갈수 있었어요.
병원에 누워계신 엄마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고. 다음날 오전 병원에서 급하게 저희를 호출하여 갔더니 반쯤은 이제..더이상 이 세상 분이 아니시더라고요..
엄마는 힘겹고 가뿐숨을 내쉬며 오전을 버티시다 오후 2시52분에 깊고 긴 영면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엄마의 응급소식을 안 후부터 줄곤 일본 대사관측과 연락을 주고 받았고..그 가운데 김병록 행정관님이 줄곧 저희와 함께해주셨어요..
일본 도착 후 직접 운전 해주시며 병원 가는길 차안에서도 저희의 심신을 안정 시켜주시고자 차분하고 성의있게 대해주셨고 병원에서도 통역 및 많은것들을 대신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병원 도착 후 괜찮은 숙소 부터 병원근처 식당까지 다 세심하게 알려주시고 어레인지 해주셨는데요..
그 경황없는 와중에 김병록 행정관님의 말씀하나하나..마음하나하나가 저희에게 전달되어 얼마나 큰 위로와 안정감을 주셨는지 몰라요..
엄마의 사망 확인 후. 영사관에서 화장 절차에 대해서도 일본 장례업체와의 신속한 연결과 진행으로 어려움없이 잘 처리할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다음날 화장터에 가서 화장을 마치는 것까지 모두 다 함께해주셨습니다.
정말 청천벽력같은 일로 인해 마음이 무너지고 온전한 정신을 붙들기 힘든 상황에 김병록 행정관님의 진정성있는 대응은 엄마를 보내는 슬픔 마음을 달래주시기에 충분했는데요.
김병록 행정관님은, 심지어 아버지가 치매시라 혼자 두면 안됨을 얘기한 저희의 부탁에... 일본 한국 경찰청에 직접 연락을 해서 아버지를 경찰서에서 보호하게 해주셨어요.
하네다 공항 경찰서측에서는 자국민도 아닌 노인 한명을 위해 하루를 꼬박 철통 보호하는것에 회의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귀찮은듯 무성의 하게 대응했다고 하네요..)그런 하네다 경찰측에 한국 하네다 공항경찰서 관계 경찰분이 강한 항의를 통해 아버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그랬기에 아버지를 모시고 나옴에 있어서 극진한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런 큰일을 겪으며 대한민국 외교부가 어떤곳인지. 알게됐고 깊은 권위와 품격을 느꼈습니다.
마음은 너무 힘들었지만, 모든 절차를 외교부를 통해 아주 매끄럽게 잘 해결했고요. 김병록 행정관님의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에 남은 저희 가족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살면서 이런 저런 세금을 낼때마다 뭔가 아까운 마음이 들곤 했는데요. 이번 외교부의 신속하고 성의 넘치는 대응과 태도는 세금 내는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마음이 변하게 했고 대한민국 국민임이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한국에 와서. 사람들에게 이 사연을 얘기하니..저희가 운좋게 좋은 분을 만난거라고 하시기도 했지만. 저희 나라의 국력과 위상이 그만큼 드높아졌기 때문이며 특히나 정말 천운으로 김병록 행정관님 같은 분을 만나 대단한 자국민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생각을 했어요.
아..저렇게 높은 위치에서도 위화감 없이 이토록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구나...이런게 진정한 카리스마고 찐 멋이다..라는 생각을요..
저도 남에게 그런 생각이 들게 살고 싶다는 소망도 품게 됐고요.
김병록 행정관님..
이자리를 빌어 행정관님의 자국민을 향한 마음. 그리고 일처리하시는 능력에 큰 감탄과 찬사를 보냅니다.
정말 품위있으셨어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행정관님의 목소리..모습..눈빛 모두 생생히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주야로 애써주시고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보여주신 그 태도..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 행정관님께 좋은 일들만 깃들기를 기원하며..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리고 갈께요...
-성지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