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해성 영사님의 보호를 받으셨던 허종대 할아버지의 지인 이선영이라고 합니다 (소속: PGIPBS University of Kelaniya). 1월 6일 이후 연락이 두절되어 허종대 할아버지의 사고, 실종 등이 의심되던 중, 1월 말 담당 영사 정해성 님과 통화 후 할아버지의 정황을 듣고 당시 막 이전된 캠프에서 할아버지를 면회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 있으셔도 도움을 받으실 가족은 없으셨던 허종대 할아버지에게 영사님은 귀국의 기회를 최대한 알아봐 주시고, 할아버지의 잦은 변덕에도 바로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재차 삼차 이어서 노력해 주셨습니다.
할아버지와 두 개의 스리랑카 법무부 관련 문제등의 해결이 순차적으로 있던 전, 후 상황에서 할아버지는 영사님 께 항공권 도움 요청 외에도 귀국 후의 도움 요청도 하셨지만, 4월 초, 이유 없이 모두 거부하셨습니다.
이 일로, 캠프 밖에서부터 할아버지의 순조로운 귀국을 응원하며 줄곧 보살펴 드리던 스리랑카의 오랜 지인들과 (아누라, 푸시파 부부와 니말 등등) 같은 한국 사람인 저 로서는 황망하고 할아버지의 수감 기간만 괜히 늘어가는 복잡한 상황에, 가중되는 피로감을 어찌할 수 없이 장시간 겪었습니다. 담당 영사이신 정해성 영사님은 분명 더 과중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4월 말, 할아버지께서 심리적 불안과 고충을 겪으시며 다시 모든 도움을 재차 원하셨다가 또 얼마 후 다른 도움은 거절하시고 항공권의 도움만 재 요청하신 상태에서 갑자기 6월 중순, 할아버지의 비서에게 다른 경로의 의심스러운 항공권 구매관련 연락을 받았을 때에도, 매번 영사님 께서는 신중하게 답보상태의 선한 전략으로 궁국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해 주셨습니다.
할아버지의 새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놀라며 보살펴 드렸던 지인들은, 그동안 비록 할아버지의 귀국 상황은 진퇴양난에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영사님 덕분에 보전된 기회는 유효하여 지인들 모두는 안도할 수가 있었고, 할아버지도 점점 안정을 찾으시고 지난 주 드디어 한국에 무탈하게 도착하실 수 있었다고… 허종대 할아버지와 스리랑카 지인들과 저는 정해성 영사님의 실무능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우리 모두의 감사를 전합니다.
90세를 바라보시는 고령의 할아버지를 염려하여 시설에서 잘 계실 수 있도록 웰리사라 캠프의 이민국 직원분들에게도 한국인 할아버지의 안녕을 당부해 주시던 영사님이 바로 나의 조국, 우리나라 영사 님이라서 든든하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 동안 허종대 할아버지를 여러모로 위해 주신 담당, 정해성 영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