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4.28(금) 영국 런던에서「닉 다이어(Nick Dyer)」영국 국제개발부(DFID) 개발정책 글로벌 프로그램 총국장과 제8차 한-영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ㅇ 양국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국장급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총 7차례 개최하였으며, 2015년에는 한-영 차관급 개발협력 대화를 개최하여 양국간 협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2.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금번 개발협력 정책협의회에서, 양국은 변화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 속 양국의 정책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글로벌 보건 협력, △인도적 지원, △포용적 민관 파트너십, △다자 ODA 전략 등 구체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ㅇ 양국은 2014년 서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위기 대응 과정에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의 Post-에볼라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ㅇ 나이지리아, 남수단, 소말리아, 예멘 등 4개국 식량위기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서의 양국간 공조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ㅇ 최근 개발협력 분야의 최대 관심 이슈인 민간 부문과의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ㅇ 아울러, UNDP, UNHCR, UNICEF, WFP, WHO 등 주요 협력기구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3. 영국은 원조 규모(2016년 ODA 규모 약 180억불) 세계 3위 국가이자 자국 ODA 규모를 GNI 대비 0.7%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국제개발부(DFID) 연간 예산의 50%를 취약국(fragile states)에 지출하기로 공약하는 등 국제 개발협력 논의를 선도해오고 있다.
4. 우리나라는 2010년 OECD DAC에 가입한 이후 원조 규모를 확대하고, 원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금번 영국과의 정책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및 인도적 지원 정책을 재차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ㅇ 외교부는 현재 주요 공여국과의 정기적인 개발협력 정책대화를 개발협력 외교 차원에서 적극 활용중이며, 미국, 영국, 일본 등 10여 개국*과 ODA 정책협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네덜란드, 덴마크, 미국, 벨기에, 영국, UAE, 이스라엘, EU, 일본, 중국, 체코,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