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외교부는 지난 2003년부터 재외공관 및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 외국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고 한국 발전상에 대한 기술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미국(캘리포니아주),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칠레 교과서와 부교재에서 의미 있는 한국관련 오류 시정 및 기술 확대 성과가 도출되었다.

ㅇ 관련 재외공관들은 국내 유관기관, 현지 동포사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주재국 교과서 제도 및 내용을 분석하고, 해당 정부기관 및 출판사, 교과서 관계자 등을 지속 접촉하는 한편, 현지어로 번역된 한국관련 자료 제공 등 노력을 경주함.

[ 미국 캘리포니아 주 ]

ㅇ 미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수업 및 교과서 집필 기준이 되는 역사-사회 교육과정지침(History-Social Science Framework) 개정 초안에 한국관련 기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지침이 수정됨.(‘15.10월)
- 기존 지침에는 한국전쟁 관련 내용만 있으나, 개정 초안에는 △백제 문화의 일본 전파, △실크로드와 한국, △미주 한인 역사, △한국 전쟁 등 총 15개 부분의 한국 문화 및 역사 관련 내용 추가
ㅇ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학교와 학생 수를 가진 주인 만큼, 지침이 최종 확정되면 향후 여타 주의 교육 지침과 교과서 기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 개정 초안은 2015.12월말 주 교육부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의견 수렴기간(약 2개월)과 최종 검토 과정을 거쳐 2016.5월 최종 확정 예정

[ 프랑스 ]

ㅇ 한국전쟁과 남북 분단 상황 위주로 한국을 기술해 왔던 프랑스 중고교 역사·지리 교과서에 경제 강국으로서의 한국 및 세계도시로서의 서울의 모습이 비중있게 소개되는 등 한국에 대한 긍정적 기술이 확대됨. (‘15.9월)
- 고1 역사·지리 교과서(나땅(Nathan) 출판사, 2014년) ‘도시와 지속가능한 개발’ 단원에서 서울을 도시화와 녹지화의 균형을 추구하는 대표 사례지역으로 4쪽에 걸쳐 소개
- 고3 인문상경계 지리 교과서(나땅(Nathan) 출판사, 2014년) ‘세계화 속의 영토’ 단원에서 서울을 세계도시로 2쪽에 걸쳐 소개
- 고3 인문상경계 지리(아셰뜨(Hachette) 출판사, 2012년) 및 과학계 역사지리(아띠에(Hatier) 출판사, 2014년) 교과서에서 한국을 경제 강대국으로 소개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상을 상세 설명

ㅇ 프랑스 교과서 개정 결과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광범위한 불어권 지역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스페인 ]

ㅇ 스페인 내 80% 이상의 학교에서 채택되는 중고교 주요 지리·세계사 교과서 11종에 한국의 경제발전상에 대한 기술이 확대되었고 역사관련 오류도 시정됨. (‘15.9월)
- △신흥경제국으로 소개되던 한국을 미국·캐나나, EU·노르웨이·스위스, 일본과 함께 3대 전통적 경제중심국으로 소개, △한국을 빈민 다수(30-40%) 거주국가 분류에서 제외하고, 경제적 이민 발생국에서 이민 유입국으로 수정,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한국을 별도 소단원으로 편성하여 확대 설명
- △한국을 중국의 영토였던 것처럼 기술된 부분 삭제, △‘평화협정’을 ‘휴전협정’으로 수정 등
ㅇ 스페인 교과서 개정 결과는 스페인 교과서를 직접 사용하거나 참고로 활용하는 대다수 중남미 국가들에게까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네덜란드, 칠레 ]

ㅇ 네덜란드 유명 아동교양도서 코로나(Corona) 세계지리 시리즈 한국편에 한국관련 기술이 개선됨. (‘15.12월)
- △한국을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이 된 최초 국가로 소개, △한-네덜란드 양국관계 부분에 네덜란드의 한국전 참전 내용 포함
ㅇ 칠레 대다수 중고교에서 사용하는 지리부도(오리고(Origo) 출판사, 2016년 발간 예정)에 한국관련 사진이 최초로 게재됨. (‘15.11월)
- 중국, 인도, 베트남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한국의 청계천 야경 사진 게재

□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재외공관 및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 외국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고 한국 발전상에 대한 기술을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 경주해 나갈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