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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보도자료

8천년을 지속하는 한지, 유럽 문화재 복원분야에서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다.

부서명
외교부 > 문화외교국 > 문화예술협력과
작성일
2015-04-03
조회수
2415

 

 한-핀란드 사회보장협정 문안 타결
제15-209호   배포일시 : 2015.4.3(금)
문 의 : 문화외교국 문화예술협력과장 남기욱(☎:02-2100-7559) 

 제 목 : 8천년을 지속하는 한지, 유럽 문화재 복원분야에서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다.


1. 교황 요한 23세 박물관(이탈리아 베르가모 소재)에 소장되어 있는 ‘교황 요한 23세 지구본’이 한지를 활용하여 복원된다.
  o 교황 요한 23세 지구본 복원사업을 발주한 교황 요한 23세 재단은 이탈리아의 저명한 문화재 복원가 넬라 포치(Nella Poggi)가 제출한 한지를 사용한 지구본 복원계획으로 동 지구본을 복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복원 작업은 4월말 시작될 예정
    ※ 교황23세 지구본 : 바티칸 접견실에 두고 외빈 접견 등마다 활용하던 교황의 애장품. 둘레 4m가 넘는 거대한 지구본으로 카톨릭사에서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
    ※ 교황 요한 23세 : 이탈리아의 북부도시 베르가모 출신의 제261대 교황. 인자한 성품으로 최근 프란체스코 교황과도 많이 비교되며, “착한 교황(Papa Buono)”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 1963년 교황으로서는 최초로 타임지 표지에 실린 바 있으며, 2000년 시복되어 성인으로 추대.

2. 외교부는 견고하고 오랜기간 보존되며, 번짐현상이 적은 우리 한지가 고문서 및 고회화 복원에 있어 우수한 재료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밀라노, 로마 등에서 일련의 한지 알리기 행사를 개최하여 왔다.
  o 특히, 주밀라노총영사관이 지난 2014.6월 이탈리아 및 유럽의 중견 복원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한지 워크숍’에 참가했던 복원가들은 자발적으로 ‘Group 130°’이라는 한지동호회를 결성, 한지를 이용한 복원 작업을 계속해 나가면서 이탈리아 등 유럽 내에서 한지 알리기를 적극적으로 전개 중
    ※ 외교부의 유럽 내 한지알리기 활동 현황
      ㅇ 주밀라노총영사관은 2014. 6월 「한지를 활용한 고문서 복원 방안에 관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여 복원전문가들에게 한지의 복원능력을 시연하였으며, 11.29(토)-12.8(월)에는 유럽 최대규모 장인제품 박람회인 밀라노 ‘장인박람회(L’artigiano in Fiera)’에서 전주시 및 한지산업지원센터와 함께‘한지전시회’를 개최, 첫 한지수출 계약 성사
      ㅇ 주이탈리아대사관은 2014.10월「한지와 문화재복원에 관한 한-이탈리아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탈리아 국립도서병리학연구소(ICRCPAL)와 문화재 복원 관련 한지 적합성 테스트를 추진 중

3. 아울러, 최근 주밀라노총영사관은 이탈리아 굴지의 산업연구센터인 인노브허브(InnovHub)와 공동으로 한지의 문화재 복원용도에 대한 적합성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이 테스트에서 한지가 8천년이나 지속될 수 있어 문화재 복원에 탁월한 조건을 갖추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동 한지 적합성 실험결과는 오는 4.8-10간 개최되는 런던의 “아답트 앤 이볼브(Adapt&Evolve, A&D) 국제회의”에서 “한지를 이용한 복원과 신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 아답트 앤 이볼브(Adapt&Evolve) 국제회의 : 최근 10년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재 복원용 종이에 관한 중요한 국제회의. 그간 문서복원가들은 주로 화지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해왔으나 이번에 Group 130°에 소속 일부 이탈리아 복원가들이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

4. 한편, 교황청 내 바티칸 박물관도 한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오는 5.8(금) 바티칸 박물관에서 주이탈리아대사관, 주교황청 대사관, 주밀라노총영사관 등 3개 공관의 지원 하에 한지를 이용한 복원에 관한 국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5. 이번 ‘교황 요한 23세 지구본’ 복원 사례와 같이 유럽에서 한지를 이용한 문화재 복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된 것은, 그동안 외교부가 우리의 전통유산 한지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공외교의 결과로 평가된다.

6.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우리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한지의 유럽시장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지와 외국 문화재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 문화가 해외에 더욱 폭넓게 소개됨으로써, 한지는 우리 외교의 중요한 문화자산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부 :  1. 교황 요한 23세와 지구본 
          2. 지구본 사진
          3. 한지의 문화재 복원용 적합성 테스트 실시 결과. 끝.

 


외 교 부 대 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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