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모두 발언
안녕하십니까? 3월 28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슬람교의 라마단 기간을 맞이하여 3월 29일 제18차 이프타르(iftar) 만찬을 개최합니다.
이프타르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중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먹는 첫 식사입니다. 외교부는 지난 2004년 이래 이프타르 만찬을 20년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만찬에는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하여 국내외 이슬람 관련 인사 180여 명이 참석합니다.
이번 만찬은 우리나라와 이슬람권 국가들 간 상호 이해와 유대를 강화하고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Ⅱ. 질의 및 응답
<질문> 저 백두산이 중국식 명칭인 창바이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TV조선 김충령 차장)
<답변> 이번 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중국이 백두산의 자국 영역에 대해 신청한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백두산의 지질학적 보호가치에 따라, 관련 절차에 따라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관련된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고자 합니다.
<질문>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방금 말씀해 주신 것 외에 혹시 중국이나 유네스코 측에 심사 과정 또는 심사 종료 후에 우리가 전달한 입장이 있는지, 있다면 그게 어떤 입장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KBS 신지혜 기자)
<답변>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결정 직후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는 백두산의 중국 영역 부분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에 주목하고, 백두산은 한국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산이며, 앞으로 등재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질문> 오늘 정재호 주중대사님 갑질 및 폭언 신고 관련된 언론보도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외교부 입장 궁금하고요. 만약에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때 사실관계가 사실로 드러났을 때 어떤 절차를 밟는지 궁금합니다. (MBN 김세희 기자)
<답변>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의 비위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항상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일 관련된 사안이 인지되면 철저히 조사한 후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서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가고자 합니다.
<질문> 오늘 아침부터 주요 방산협력 공관장 및 관계부처 회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 혹시 어떤 내용 오고 가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 선에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고, 또 이종섭 호주대사 혹시 다음 주 일정도 결정된 것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 선에서 공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 기자)
<답변> 오늘 아침 10시 반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되고 있는 주요 부처와 6개국 공관장 합동 공관장 회의에서는 방산협력과 수출 지원을 위한 제반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가 끝나는 늦은 오후 이후에 4개 부처 합동으로 공동 보도자료를 낼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동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이종섭 대사를 포함한 6개국 공관장들은 이번 공관장 회의 일정 이후에도 공무 수행을 위해 국내에 조금 더 체류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계기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저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오늘 저희 한국 시각으로 밤 11시에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표결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우리 외교부는 혹시 결과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는지, 혹은 또 외교적으로 어떤 노력 경주해 오셨는지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 기자)
<답변> 우리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경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 결의안 표결을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표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예단해서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 등 유관국들과 계속 긴밀히 소통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질문> 아까 주중대사 관련해서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라 답변이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 만약에 폭언 등 갑질이 확인되면 처분은 어떤 절차에 따라서 이뤄지는지 처분 관련해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답변> 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착수되지 않았고, 또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미리 결과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고자 합니다.
더 추가 질문 없으시면 오늘 브리핑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