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외교부

외교부 브리핑

임홍재 前주이라크대사 기자간담회(12.21)

부서명
작성일
2004-12-21
조회수
1793
 

2004. 12.21(화) 10:30-11:30

ㅇ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외교부 직원들, 우리국민들께서 염려해주셔서 무사히 돌아왔음. 저는 무사히 돌아와서 기쁜데, 아시다시피 작년 11월말 오무전기 직원 2명이 저항세력 공격으로 돌아가시고, 2명이 부상을 입고 또 지난 6월에는 故김선일씨가 피납, 사망하게 되어서 마음이 아프고 매우 슬픈 일임. 지금 우리 동료들이 거기에 남아있는데 어렵고 위험한 여건 속에 있어야 되니까 그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새로 가신 대사님께서 지금 환갑의 나이신데 3평 반 좁은 공간에서 치안이 불안한 데서 계속 활동하실 것을 생각하면 대사님에 대해서 걱정이 앞서는 심정임. 이라크말로 ‘함두릴라’ 라는 말이 있는데, 신께 감사한다는 얘기임. 제가 무사히 돌아와서 신께 감사드리고, 한편으로 우리 동료들을 위해 제가 신께 기원해야 할 마음임.

ㅇ 제가 그곳에서 1년 동안 보고 느낀 것을 소개 말씀을 드리고, 이라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고, 우리의 이라크 외교는 지금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러분들에게 참고로 말씀드리겠음

ㅇ 우선 이라크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치안일 것임 치안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함. 전쟁 이후 지금까지 치안이 개선되기보다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함. 그 이유는 여러분들도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접해서 알고 계실 것임. 첫째, 종전 직후 치안확보 실패했다는 것임. 실패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치안 유지에 필요한 군대규모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지 못했고, 둘째, 이라크 군·경찰을 전부 해고한 것임. 셋째, 전 바트당원들 숙청(de-Baathification)임. 기본적으로 질서를 유지해야 될 기관이 무너졌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됨. 그 이후 제가 Green Zone이나 CPA에 들어가면서 보면 미군들이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함. 미군들이 치안 유지를 위해 미군 6-7명이 하루에 사망하고 이라크 군, 치안군도 상당수가 희생당하는 가운데 치안확보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데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상당히 조직적이고 정교하고 이라크전역에 걸쳐서 공격이 있기 때문에 애를 많이 먹는 것 같음.

ㅇ 그러나 지난 9월부터 시작해서 미군이 그동안 저항세력의 본산지인 팔루자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평정작업을 했는데 11월 들어서 팔루자와 라마디를 평정했지만, 저항세력들이 모술, 바그다드로 잠입해서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 바그다드도 저항세력이 몰려와서 대낮에도 총 들고 다니면서 미군 협조하는 찾아서 사람들에게 발포하고, 하이파 거리에서도 대낮에도 총격전·시가전이 벌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이 적어도 내년 1월 선거 때까지는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됨. 선거가 이루어지면 새로 들어서는 정부에 대한 합법성이 확보되고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국, 국제사회에서 합법성을 부여하면 점차 새 정부를 중심으로 해서 안정되어 갈 것으로 보이고 치안도 안정이 될 것으로 보임.

ㅇ 그것이 전체적인 모습인데 그 와중에서 여러분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가장 위험한 것이 납치임. 예전에는 팔루자 근처에서만 납치가 이루어졌는데, 지난 8월 이후에는 바그다드, 기타 지역에서 저항세력들이 가가호호 방문에서 납치해 가고, 참수하고, 지난 8월 이후에도 미국인 2명, 영국인 이글리란 사람 외에도 마가렛 핫산 CARE 바그다드 총책임자가 납치되어 참수되었다고 알려지고 있고 일본인 고다씨가 납치되었음. 이처럼 8월 이후에 납치가 상당히 확산됐고 그러나 이런 상황에는 11월에는 라마디, 팔루자가 평정된 다음 많이 줄었음. 그 점에는 상당히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함.

ㅇ 정치일정은 지난 3월말 임시헌법 채택하고 , 6.28 주권 이양 받고, 내년 1.30 선거를 실시할 예정임.  선거에 의해서 구성된 제헌 의회가 헌법을 기초로 해서 내년 10월달에 국민투표를 거쳐서 12월에 정식정부를 구성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음. 내년 1월말 선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음. 임시정부나 미국은 선거는 예정대로 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고,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시아파, 인구의 20% 차지하는 쿠르드족은 선거가 예정대로 치뤄지기를 주장하고 임시정부, 미국 입장 지지함. 그러나 인구 20% 차지하고 저항세력의 지지세력인 수니파는 이러한 상황에서 선거를 1월말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 따라서 6개월 연장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내부적으로 토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가 떠나기전에 귀임인사차 고위인사들을 많이 만났는데 선거에 대한 입장은 아주 단호했음. 선거는 1월달에 한다, 다만 기술적으로 필요해서 선거를 하루에 끝내지 않고 2-3일, 일주일에 걸쳐 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임. 그러나 선거는 1월말에 하겠다는 입장은 단호한 것 같음. 그러나 갑자기 치안 상태가 악화되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데 현재의 상황으로는 예정대로 치뤄질 것 같음.

ㅇ 전쟁하다보니까 경제재건 노력은 사실 진전이 매우 더딤. 진전이 거의 없다고 볼 수밖에 있는데. 재건을 위해서 2003년 10월 마드리드에서 이라크 재건 국제회의를 열었음. 거기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라크에 대해서 2007년까지 약330억불 원조를 약속했음. 그리고 미국은 2004년도용으로 186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치안이 불안하기 때문에 거의 집행되지 못하고 있음. 그래서 가장 큰 현안은 경제재건이나 모든 문제에 있어서 치안이 제일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경제문제도 치안 문제 때문에 큰 진전은 없는 상황임

ㅇ 요즘 경제상황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면 전기가 대표적인 예임. 제가 금년 1월달에 갔을 때 하루 12시간 정도는 전기가 들어온 것 같았음. 그러나 요즘에는 3-4시간 밖에 들어오지 않음. 가장 큰 원인은 저항세력의 석유송유관 사보타지가 가장 큰 원인임. 통계를 봤는데 2004년 1월달에는 송유관 등 산업시설에 대한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한달에 한두번 정도였는데 지난 11월달에는 27번 있었다고 함. 여러분들이 가끔 TV에서 볼 때 송유관 불타는 모습 보셨겠지만, 한번씩 불타면 막대한 손상을 입히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직접 도움을 줘야 될 기본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그것이 대표적인 것이 전기임. 전기가 없이 지냄 요즘에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상당히 고통스러워 함. 저희 공관에서는 발전기 가지고 이용해 왔는데 하루에 16- 18시간씩 돌렸더니 제가 오기 전 12.3-4일에는 이틀간 전기 없이 지냈는데, 전기가 없으면 밥도 못하고, 물도 없고 여러 가지로 불편함. 그렇게 전기 상황이 나쁜 것을 보면, 이라크 경제가 상당히 어려움에 처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음.

ㅇ 석유생산은 250만 배럴까지 올라가서 어느 정도 전전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봤는데 11월에는 200만 배럴까지 내려갔음. 석유생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통신은 여러분들 중에 저에게 전화하려고 시도한 분이 계시겠지만, 밖에서 전화가 되지 않음. 저희가 전화할 때도 5-6번할 때 한번 될 정도로 통신시설이 열악함. 그것은 전쟁기간 동안 이라크 통신시스템이 폭격으로 붕괴되었기 때문임. 이것을 재건을 위해 최근에 로컬 모바일폰 다시 가동되었으나 아직도 대외적으로 쓰기에는 상당히 미흡함.

ㅇ 이러한 가운데 이라크가 재건을 위해 가장 고통겪는 것이 부채임. 외채가 1200억불정도 되는 데 이중에 정부 대 정부차원에 진 빚이 공공채무 400억불 정도 되고 이것은 파리클럽을 통해서 삭감노력을 하고 있음. 민간채무는 런던클럽에서 논의되고 있음. 파리클럽에서 2007년까지 80% 감축하기로 합의를 봤고 이라크정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경제사정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다는 것을 말씀드림.

ㅇ 교민보호활동은 저희의 가장 큰 관심이고 가장 큰 우선 순위임. 지난 4월달에 허민영 목사 일행 납치 이후에 우리가 그런 불행한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가 모든 직원이 이 문제에 대해서 애를 썼으나 결국 그런 비극이 있게 되었음. 그래서 그 이후에, 우선 이라크 상황이 어려우니까, 한국 사람들을 출국시키는 것이 중요하겠다, 왜냐 하면 전쟁터이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은 납치 참수에 크게 노출되어 있음. 언제든지 외국인은 잡히면 그러한 위험에 처하기 때문에 일단 이라크 떠나도록 많이 권고했고 조치를 취하였음. 지금 현재는 모 무역업체 직원 약간명, 건설업체 직원 약간명이 있고 쿠웨이트나 사우디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미군 군막사내에서 사업하기 위해서 미군 군용시설을 타고 왔다 갔다 하시는 분 약간명, 지금은 극소수의 교민들만 있지만, 저희는 평균 3일 1회꼴 - 매일 점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움. 그 점은 이해를 부탁드리고 이메일도 안 되고 전화도 잘 안됨 - 저희가 방법을 동원해서 안전을 확인하고 있음. 또 한편으로는 위험하니까 입국 금지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언론을 통해서, 여러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 안내를 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음. 위난에 처한 교민의 보호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어쨌든 이라크가 분명 비즈니스의 잠재력은 많이 있는 나라임.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므로 우리 언론도 그런 점은 많이 홍보해서 우리국민들이 치안 안정된 후 오실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는데 협조 부탁드림.

ㅇ 한편 이라크 새 이민법에 따르면 이라크를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정부에서 동의를 해야 비자를 발급해주게 되었음. 이라크 정부에서도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해서 이라크에 입국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바로 통보를 해줘서 우리가 알게 해주고 있는데, 그러나 지금 전쟁중이고 국경이 수천km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통제는 안 되는 것 같음. 이런 점에서 저희가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있음.

ㅇ 10월말 목사 5명, 최근에 기업인 3명이 무단입국해서 저희가 소재를 파악해서 위난 조치를 취했으나, 지금도 들어와 계신 분이 없다고는 단언하지 못함. 직원들이 웬만한 큰 호텔은 자주 가서 투숙자 명단을 파악하는데, 이번에는 아주 작은 호텔에 있었음. 작은 호텔까지 돌아다녀야 생각했는데 저희가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입국해서 신고 안하고 협조를 안 하면 저희가 보호 조치, 안전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음. 그런 점에 대해서 협조를 해주십사 부탁 말씀드림.

ㅇ 오무전기 사망하신 두 분, 故김선일씨에 대해서는 이라크정부에 대해서, 이라크 총리, 외무장관, 제가 떠나올 때 면담한 고위인사들에게 반드시 체포해서 응징을 해달라고 당부를 했고 계속 만날 때마다 이야기를 하고 있음. 이라크 측은 지금 전쟁중이므로 자기들이 단기간 내에 어떤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음. 시간은 걸리지만 이라크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으로 기대함.

ㅇ 파병은 지금 현재 제가 아르빌에 세 번 다녀왔지만, 잘하고 있음. 우리 군은 다른 연합군들보다 더 현지인에 대한 생활습관이나 관습에 대해 충분히 교육을 받고 이해를 했기 때문에 현지인들과 주민친화가 급속도로 잘 이루어지고 착실히 진행되고 있음. 10.1 작전권 이양식에도 제가 갔지만, 이라크 정부에서도, 특히 쿠르드정부에서 대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있음. 이라크 중앙정부가 우리파병에 대해서 환영하고 지지하고 파병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음. 파병은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고 있고 정착하고 있음.

ㅇ 이라크 언론들은 우리파병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은 거의 보지 못했음. 객관적인 사실위주로 보도를 하고 있음. 물론 저항세력은 계속 테러위협을 경고하고 있음. 지난 7월 이후에 10여회 경고를 하고 있음. 아르빌 지역이 가서 보니까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사실임, 그러나 저는 항상 강조하기를 이라크에는 안전지대는 없다, 따라서 아르빌도 안전한 곳은 아니다, 조언도 하고 건의하고 있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거기서 소정의 임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임.

ㅇ 저희는 이라크에 대해서 2007년까지 2억6천만 불 제공하기로 하고 지원하고 있는데 이라크 정부로서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 그 사람들로서는 전쟁중에 있는데 제일 먼저 관계부서의 기능 정상화를 위해서 물자를 전달하고, 그 사람들 260명을 초청해서 교육도 시키고, 잿더미에서 일어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 기억하겠다고 하고 있음. 지금 바그다드의 원조기관으로서 지금 까지 남아있는 곳은 한국임. 다른 나라는 철수를 했거나 활동을 대폭 줄여가고 있지만 저희는 현재까지 사무실을 거기에 두고 그 사람들하고 일을 해 왔음. 물론 최근 소장이 서울에 와 있으나, 저희가 도와주는 것에 대해서 이라크 사람들은 감사하게 느끼고 있음.

ㅇ 여러분들께서도 언론에 자살폭탄, 박격폭탄이 터지면 공관을 걱정해 주고 계신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사실 각국 외교공관이 테러공격을 받은 경우는 상당히 많음. 작년에 일본 외교관 2명, 스페인 외교관, 이란 외교관, 미국 외교관이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고, 이집트 외교관이 납치 후 석방되었음. 외교관들도 상당히 인명피해가 많은 데 저희는 아직까지 그러한 피해없이 안전하게 지내고 있음. 이렇게 지내는 데는 내부적으로는 자살폭탄, 박격폭탄에 대비해서 여러 가지 보안조치를 많이 강화했고, 이동시에도 각별한 신변안전조치를 취하고 있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할 때, 아무리 설명을 드려도 와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데, 총을 가진 미군도 이라크군도 목숨을 부지하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저희가 비록 안전조치를 취하고 다닌다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위험함. 그렇게 위험한데 왜 있어야 하는지 하는 질문도 있지만, 우리가 가 있는 것이 당연함. 우리가 파병도 했고, 이라크가 어려울 때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우리국익을 위해서 대단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외교관에게 피해가 있다 하더라도 저희는 거기에 가 있어야 되는 상황이 되는 데 가서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언론이나 국민들이 성원해주셨으면 하는 것임. 성원만 있으면 위험해도 신나게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

ㅇ 대사관 직원들이 대개 3평 정도의 방에서 생활하는데, 장관님이 두 가지를 크게 배려해 주셨음. 하나는 광역화 방안으로 바그다드 2달 근무하면 요르단에서 2달 정도 쉬면서 일하도록 조치를 취해줬음. 제가 이번에 오면서 광역화방안으로 요르단에 나가 있는 직원을 봤는데 너무 행복해 하고, 자기는 두 달 있다가 돌아가면 4개월 분량의 일을 하겠다는 의욕에 차 있는 모습을 보고 제도가 잘됐다, 그전에는 그런 제도가 없었음. 아무런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직원들이 위험하지만 기꺼이 가서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두번째는 11.18 한식요리사가 와서 제가 맛있는 한식을 먹고, 서울에서 만난 사람들이 얼굴이 좋아진 것도 한식 덕분이라고 말씀드림. 그전에는 부실함. 나오는 식품이라는 것이 고추장, 마늘, 양파는 있는데 속이 쓰려서 직원들이 소화제를 달고 살 정도임. 서울에서 오는 제일 큰 좋은 선물은 소화제임. 그러다가 한식요리사가 와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 시작하니까 직원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 없음. 장관께서 특별히 배려해 주셔서 생활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그럼으로 인해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진작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드림.

ㅇ 전체적으로 이라크는 잠재력이 큼. 석유매장량 엄청난 매장량이 있고 확인된 것만 해도 1125억이고 세계 총생산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가스도 엄청난 양을 가지고 있음. 치안만 안정되면 잠재력이 큰 나라임 그러나 치안은 계속 악화되어 있음.  그렇기 때문에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는 혹시 우리기업이나 국민들이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해도 지금은 준비를 착실히 하셨다가 안정되면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권유 말씀드림.

ㅇ 저는 1년 마치고 왔는데,  몇 년 있을 줄 알고 갔는데 상황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음. 혼자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생활임. 본부에서 조정해 줘서 돌아와서 요즘에는 편하게 지내고 있음.

【질의 응답】

문) 우리나라의 원조기관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다른 정부기관은 철수했다고 하셨는데?
답) 정부간 원조기관은 KOICA가 있음. 우리가 관계부처에 대해서 그 사람들이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여기서 문서로 하는 것보다 그 사람들을 전부 만나서 자기들의 수요에 대해서 직접 토의를 해서 가장 원하는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도록 함. 그런 일을 현지에서 하고, KOICA 사무소에서 조사한 것을 토대로 외교적인 측면을 감안해서 정책적으로 대사관에서 결정함. 그러나 사람은 얼굴을 봐야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억을 하는 것 같음. 현지에서 이라크 실무자들하고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JAICA가 안들어와 있음. JAICA가 요르단 암만에서 원조 업무 보고 있는데 일본은 내부적으로 사정이 있는 것 같음. 미국은 미국 대사관 내에 USAID가 들어와 있음. 그 외에 Oxfam, ICRC(국제적십자사), CARE, 이탈리아 여성들이 일하던 NGO, 이런 모든 원조기관들은 거의 철수했음.

문) 상황이 팔루자와 라마디가 평정됐다고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그외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1월달 총선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총선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저항세력들이 받아들일지?
답) 9월달에 라마디를 평정하고 11월달에 팔루자에서 피해나간 저항세력이 모술과 바그다드까지 잠입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미군이 모술까지 쫓아올라가고 한편으로 바그다드에서 제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으로 치안이 악화되고 있고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중요한 질문이고 답하기 어려운 질문임. 그러나 지금 이라크 임시정부, 미군, 주변 인접국가, 이집트에서 이라크 지원 국제회의가 열렸지만, 그때 인접국들은 선거는 예정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지를 해 줬고, 그래서 선거를 반대하는 저항세력들에 대해서 압력을 가하였음. 이라크 현재 정부도 군사적인 제압만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임시정부 총리도 그렇고 임시정부 외무장관도 그렇고 정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저항세력과 대화하겠다고 용의를 밝힌 것을 언론에서 봤는데, 내부적으로 1월선거가 가급적이면 다수국민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정치적 타협이 있지 않겠느냐 기대되고,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저항세력들이 참여하지 않는 가운데 선거가 이루어지면 그 선거가 신뢰성 있는 선거이겠느냐에 대해서 계속 이의가 제기 될 수 있고 그 이의 때문에 정국이 불안할 소지가 있음.

문) 이라크에서 가장 좌절감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지, 대사관 내에서 직원들과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람.
답) 고통스럽고 충격을 받은 것은 고김선일씨 사망때임. 그때는 외교관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그런 어려움을 겪었고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음. 슬프다하는 정도로 충격이었음. 그 충격 속에서 이것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에 대해 범인을 잡아서 응징해야 된다는 데 생각이었고, 그 당시로서 교민 보호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고, 우선 출국해 달라, 있는 교민에 대해서 공관에 수시로 연락해서 도움받도록 하십시오 하는 조치와 더불어, 범인체포 응징이 가장 중요한 일로서 심혈을 기울였던 것임.
   또 공관직원들이 사는 것은 제 방이 제일 넓은데 3평 정도 되고, 한 방에서 먹고 자고, 일하고 전쟁터니까 침대가 좁고 질이 낮으니까 허리가 아픔. 저도 여기 와서 맨바닥에 자는 것이 행복한데, 직원들이 호소를 해서 침대를 70불짜리에서 300불짜리로 다 바꾸었음. 직원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우선 잠자는 것, 괜찮다는 집을 얻었는데 화장실이 부족하고, 좁고 우리직원들과 해병대 요원 등  상당한 숫자가 같이 생활하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생활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이 없고 전기가 자주 나가니까 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여름에는 악취가 많이 나고, 겨울에는 춥고 그런 것이 고통스러움. 그리고 운동부족이어서 족구 시합을 고안했는데, 더운 여름에는 못함 밤 10시, 11시에 해야 되고 요즘에는 날씨가 추워서 업무가 끝나면 5시부터 족구를 함.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하는 것이 어려움. 또 같이 24시간을 지내니까 수시로 회의도 해야 되고, 한국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 저희가 데리고 있는 현지인 보내서 확인하고, 그것을 토대로 회의도 해야 하고 하니까 수시로 모임 갖고 그러니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것 같음. 예전에는 먹는 것이 부실했는데 요즘 크게 해결되었음. 또 가족이 없으니까 가족의 중요성을 이번에 실감하였음. 부부가 옆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왜냐하면 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협의할 사람이 없음. 동료들은 직원으로서 공무만 협의하지만 사람이 꼭 공무만 협의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데도 있어야 하는데, 가족이 없을 때의 고통도 인간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인 것 같음

문) 대사관 규모와, 대사관에서 나갈 때 호위차량이 꼭 같이 있어야 하는지?
답) 대사관 자체경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외곽 경비는 이라크 경찰이 해 주는데 충분함. 새벽에도 열심히 하고 있고, 청사내부는 자이툰 부대 해병대들이 해 주고 있음. 마음 놓고 잠을 자고 있고 청사 내곽경비를 위해서 이라크 현지인들을 채용했음. 밖에 나갈 때는 근접 경호를 위해 채용한 경호원들이 함께 나감. 직원들은 방탄복을 입혀서 내보내고 방탄차로 나가는데, 너무 눈에 띄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도록 조치해서 잘 지내고 있음. 대사관 규모는 상당 규모의 직원들이 일하기에 물론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지내기에는 괜찮음. 많은 사람들이 진단해 주는 데 괜찮다고 진단을 받고 있음.

문) 직원 외에 다른 한국인은 없는지?
답) 없음. 거의 다나갔는데 모 무역업체 직원 약간명이 미군부대에 들어가 있고, 건설업체 직원들도 나가겠다고 하는데 아직 안나가고 있음. 다만 새로 안들어 오셨으면 좋겠음.

문) 지난번 목사일행, 기업인 하는 말은 바그다드 호텔안에도 한국인이 들어오면 우리까지 위협 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악화되었으면 예를 들어서 시내안에 있는 호텔에 협조요청해 놓았는지?
답) 물론임. 우리가 가서 호텔 투숙자명부를 조사하니까 이 사람들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들도 통보를 해줌. (기자 보충질문 : 투숙할 때 일본인이라고 하면 알 수 없을텐데) 여권을 보면 금방 알고 큰 호텔들은 다 암. 한국 사람이나 일본사람이나 파병국 사람들을 받아주는 경우에 자기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거절함 그런데 큰 호텔에서 거절하니까 아주 작은 호텔 잘 알려지지 않는 호텔에 가서 투숙하셨던 것으로 확인했음.

문) 이라크내 종족, 종파갈등은 어느 정도 인지? 우리가 쿠르드지역에 가 있는데 이라크 전체와 쿠르드족과의 갈등관계 파병이 나중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답) 그것은 아닌 것 같음. 지금 임시정부 수상도 시아파인데 우리파병을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그쪽 지역이 안정되고, 맡아서 안전하게 해 주면 그것이 바로 이라크 전체 안정에 매우 긴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아직 걱정할 필요가 없고, 다만 이라크 내에 종파/정파가 있음. 종파는 종족이고 쿠르드족은 인구의 20% 차지하고 있고, 북쪽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종교의 종파는 수니파, 시아파가 있음. 쿠르드족 내에도 수니 파 시아파가 있고 아랍쪽에도 수니파, 시아파가 있음. 종족이나 종파가 있지만 그 사람들이 과거에 수백년동안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새롭게 문제가 되어 내전을 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견해도 있는데 그것은 성급한 논의가 아닌가 생각함. 저희가 볼 때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라크라는 정체성을 버리고 떨어져 나갈 정도는 아님. 정체성은 아직도 강함.

문) 경고를 10여회 받았다고 하셨는데, 이라크 웹사이트에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쿠르드를 위해 왔다고 올라간 것은 어떻게...
답) 그것보다는 자이툰부대 요원들이 온 것에 대해서 어떤 계기가 있을 때 마다 그런 것 같음. 우리가 국회의 파병 동의안이 올라가거나 군의 활동이 소개되고 홍보가 되면 꼭 테러위협이 올라오는 데 그것은 이라크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것이 아니고 아랍 웹사이트에 올라감. 내용들은 보면 이라크에 파병을 했고 미국에 협조를 했다는 정도의 내용이고, 우리가 등한히 하면 물론 안 되고 우리가 여러 가지 분석하고 모니터링도 하고 있음. 7월 이후 지금까지 회수로는 10여회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내용이 즉각적으로 실행된 것은 아니었고, 그것에 대해서 대비하고 있음.  
/끝/

만족도 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메뉴담당부서
언론담당관실
전화
02-2100-8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