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미 유대인위원회(AJC, American Jewish Committee) 대표단(단장: 테오도르 더치 회장)을 2.1.(목) 면담하고, 한미 동맹 및 한미일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 차관은 더치 회장의 취임 후 첫 방한이자 코로나19 이후 AJC 대표단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AJC가 꾸준한 한국 방문을 통해 한미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평가했습니다.
김 차관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서 안보 이슈를 비롯하여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대폭 강화되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다고 하면서, 미 조야 내 영향력 있는 단체로서 AJC가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적극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북한이 인권을 탄압하면서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일삼고 있으며, 특히 보다 위협적인 도발을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유지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는 국제규범을 위반하는 행위로서 국제사회와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치 회장은 AJC가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앞으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 증대에 대한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는 동시에 북한인권 문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