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1. IMF, 포스트 코로나 시대 MENA 지역 자금난 우려

IMF는 최근 공개한 중동·중앙아시아지역 경제전망보고서(전문 보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국가들이 자금난에 직면, 경제회복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IMF는 동 보고서에서 이집트를 2021~2022년간 공공자금조달 수요가 평균적으로 GDP의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시장 카테고리에 분류하였으며, 이로 인해 이집트 정부의 코로나19 극복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 능력이 위축될 수 있으며 민간부문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IMF는 이집트 은행 대출자금의 45%가 정부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집트 은행들이 정부보다는 민간분야에 대한 대출을 더욱 확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동 보고서에서 IMF는 이집트를 포함한 석유수입국들이 2021년 평균 2.3%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석유수출국가들의 경우 2021년 경제성장률이 평균 4.8%를 이룩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MENA 전체는 4.0%, 아랍 전체는 4.3%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IMF는 이집트가 FY 2020/21 경제성장률 2.5% 달성할 것으로 전망

2. 이집트 대외부채 현황

이집트 중앙은행(CBE)이 발표한 이집트 경제 대외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집트 대외부채는 1,292억불로, 2019년 1,126억불 대비 14.7% 증가했습니다.

이집트 대외부채 증가는 정부부채가 2020년 772억불로 2019년 614억불 대비 25.7%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반면 이집트 중앙은행의 자체 대외부채는 2020년 260억불로, 2019년 278.5억불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2020.7월 기준, 중앙은행이 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진 채무는 각각 40.9억불, 78.5억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이집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증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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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 Zayed 보건부 장관이 4.14.(수) 내각 주간회의에서 현재 이집트내 운영 중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는 193개소이며, National Exhibitions Center에도 일일 1만명 백신 접종이 가능한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Hala 장관은 이번 주말까지 백신 접종센터를 350개소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실제 백신접종센터 증가 현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집트는 4.13(화) 시작된 라마단을 앞두고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금일 기준 10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3차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4. 이집트 경상수지 적자 66.9% 증가

이집트 중앙은행(CBE)이 공개한 2020/21 회계연도 상반기(2020.7-12월) 이집트 국제수지 보고서(전문보기)에 따르면 경상수지 적자가 76억불로 전 회계연도 동 기간 46억불 대비 66.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제한으로, 무역외 수지인 관광분야 수입이 코로나 이전 72억불에서 18억불로 75.3% 감소한데다, 교통수입이 전 회계연도 동 기간 44억불에서 36억불로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비석유부문 무역 적자의 경우, 「의약품」과 「자동차 부품 및 악세사리」 수입의 증가로 인해 전 회계연도 동 기간 대비 6.6%(12억불) 증가한 191억불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동 기간 해외거주 이집트국민의 모국 송금액은 155억불로 전년 동기(137억불) 대비 13.5% 증가를 기록했으며, 석유무역 적자는 5,420만불로 전년 동기(7,333만불) 대비 감소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