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이집트 최근 경제 동향 ('25.06.13.-19.)
1.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이집트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
o (에너지 불안정성) 이스라엘 천연가스의 수입 감소로 전력수급 불안 및 산업 생산 활동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으며, 국제 유가 상승은 이집트의 에너지 수입 부담이 가중시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o (물가 압력 가중) 분쟁 확전은 공급망 차질과 국제 유가 급등을 야기하여 에너지 수입 부담 증가는 물론, 물류비 및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 가중.
o (외환시장 불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화는 이집트 파운드(EGP)화의 달러 대비 약세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 전망됨.
o (수에즈 운하 수입 감소)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될 경우, 주요 해운사들이 수에즈 운하 항로 복귀를 재고하게 만들 수 있어 운하 통행료 수입 감소가 장기화될 위험이 우려됨.
o (투자환경 위축) 역내 지정학적 위험 증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 및 주식 시장에서 일부 ‘패닉 셀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투자 유치 환경을 위축시킬 가능성.
o (보조금 개혁 재검토 가능) 역내 분쟁 확산은 이집트 정부의 재정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연료 및 전기 보조금 단계적 폐지 일정 재검토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2. 이스라엘산 가스 수입 중단으로 천연가스 비상계획 가동
o 이스라엘-이란간 충돌 여파로 이스라엘은 레비아탄 가스전 및 카리시 가스전의 운영을 중단하여 이집트로 향하던 일일 8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 수입이 중단되어, 여름철 최대 수요기를 앞둔 이집트의 가스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됨.
o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이집트 정부는 철강·비료·석유화학 등 일부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한편, 발전소에서 연료유(마주트) 사용을 최대한 늘리고, 일부 발전소는 디젤로 전환하는 등의 에너지 비상계획을 시행 중임.
o 이집트 정부는 현재로서는 정전 계획을 배제하고 있으나, 향후 상황 악화시 계획정전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음.
3. 중국, 이집트 포함 아프리카 53개국에 관세혜택 확대
o 중국 Wang Yi 외교부장은 6.12.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 개막식에서, 중국과 수교 중인 아프리카 53개국 전체가 곧 체결 예정인 새로운 무역협정에 따라 對중국 관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발표함.
o 이번 조치는 이집트를 포함한 중소득국가 및 최빈개도국을 포괄하는 것으로, 기존 최빈국 중심 관세우대 정책을 아프리카 대륙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최빈국에 대한 추가적 지원 조치도 병행될 예정임.
※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무관세 접근은 최근 미국의 고관세 기조와 대조됨. 예컨대 레소토는 최대 50%, 남아공은 30%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이며, 이집트 등 여타 국가도 기본관세 10% 적용 대상
4. 이집트에서 스텔란티스 자동차 신규 생산 시작
o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아랍산업화기구(AOI) 산하 이집트 공장에서 시트로엥(Citro?n) C4X 모델의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함.
- 해당 공장은 향후 4년간 연간 약 7천대의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집트산 부품 비율은 45% 수준
o 이집트 정부는 자동차 산업 현지화, 국산 부품 통합률 증대, 국내 생산 제품 수출 확대를 목표로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의 또 다른 신차 모델이 2026년 말부터 AOI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