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중앙은행이 4.21일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여 RP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 하였고, 태국 정부는 SARS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 관광업계에 대한 긴급 지원방안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음.
1. 태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동향
ㅇ 태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는 4.21일 태국이 2003년 1/4분기중 6.3%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민간소비 및 수출급증에 힘입어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 최근 SARS가 태국 관광산업 및 중국등 역내 주요 수출시장에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 통화정책이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14일물 RP금리를 1.75%인 상태에서 유지하기로 결정
※ 태국의 국책연구소인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는 태국의 관광산업이 GDP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는데 SARS로 인해 300∼400억바트( 약 9천억∼1.2조원)의 관광수입 감소를 전망
한편, 태국 재무성은 SARS로 인해 태국의 2003년 경제성장률이 약 0.3%P 수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최근 민간소비 및 수출 급증세, 이라크전쟁 종전 등을 감안하여 볼 때 2003년 목표 경제성장률 5%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전망
2. 태국정부의 SARS 피해 관광업계 긴급지원방안
ㅇ 태국 정부는 4.21일 태국의 국책은행인 중소기업개발은행(SMEDB)을 통해 SARS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대해 총 300억바트(약 9천억원)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
- SMEDB는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관광관련 업계에 대해 업체당 50만∼3백만바트(약 15백만원∼9천만원)를 시장금리보다 다소 낮은 대출금리(6%)로 상환기간을 2년으로 하여 지원할 예정
ㅇ 그러나, 태국의 관광업계는 출국관광 예약의 약 95%가 취소되었고, 외국관광객 수도 2003년 2/4분기중에 전년대비 약 2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 최근 태국의 관광업계가 SARS로 인해 지난 '97년 외환위기, '01.911테러시 보다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 태국정부의 금번 긴급 금융지원 조치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하며, 향후 부가세 일시 감면 등 세제지원과 함께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