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이집트 최근 경제 동향 ('25.06.26.-07.02.)

1. 이집트, 부가가치세법 개정

  o 이집트 국세청(ETA)은 6.29. 부가가치세법을 개정, 본 개정은 △원유, △건설, △담배, △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되고, 이를 통해 약 2천억EGP(약 40억불)의 추가 세수 확보가 전망되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원유) 석유 제품이 아닌 원유에 대해 10%의 VAT가 새로 부과됨.

       ※ 본 개정이 연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예정으로, 이는 이집트 석유공사(EGPC)가 자체 예산으로 처리하고 향후 비용 절감으로 상쇄할 것으로 예상

    - (건설) 기존 5%가 아닌 표준 세율 14%로 변경되었으며 투입 VAT 공제 가능

       ※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요인

    - (담배) 국산·수입 담배 가격대별로 최대 69EGP까지 인상, '25.11.2 이후 해당 상한선을 기준으로 매년 12%씩 3년간 추가 인상 예정

    - (주류세 정률제 도입 및 인상) 알코올 도수(ABV)에 따라 100리터당 정액세 부과. 도수 8% 미만은 2,800EGP, 8~16%는 3,600EGP, 16%이상은 4,800EGP가 적용되며 향후 3년간 매년 15% 인상, 이후 12% 인상률 적용

    - △식료품, △의료, △교육 서비스 등은 면세가 유지되며 VAT 표준세율(14%)도 변동 없지만, 정부는 IMF 개혁의 일환으로 면세·특별세율 항목을 재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의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음.

2. FY 2024/25 3분기 경제 성장률 4.8%

  o 경제개발·기획·국제협력부는 6.30. FY2024/25 3분기(2025.1~3월) 실질 GDP 성장률이 4.8%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동기(2.2%)대비 두배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임.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부문별로 관광(+23.0%), 비석유 제조업(+16.0%), 금융 중개(+17.3%), 보험(+7.7%), 전력(+5.5%), 건설(+3.1%) 등 고른 성장세 기록  

    - 민간 투자는 전년대비 24.2% 증가하며 3분기 연속 공공 투자를 초과하였으나, 공공투자는 45.6% 급감하면서 전체 투자 부문의 GDP 기여도 약 2.4%p 감소

    - 수출 54.4% 및 수입 18.6% 증가하며 순수출이 GDP 성장에 2.7%p 기여

    - 다만, 수에즈 운하는 홍해 정세 불안으로 물동량이 23.1% 감소, 석유(-9.5%)와 천연가스(-20.5%) 또한 생산 감소로 에너지 부문 전반 하락세

    - Rania 국제협력부 장관은 민간 투자 확대 및 비석유 제조업 회복을 긍정적인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하고, 이스라엘-이란간 갈등 등 지정학적 불안정은 여전히 상존하나 현재까지 경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함.

3.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제도 폐지 결정

  o 주재국 Mostafa Madbouly 총리는 7.1. 2020년부터 산업 활동에 적용되어왔던 전기요금 할인 제도를 폐지하는 법령을 발표함.

    - 동 조치는 2020년 제정된 제781호 법령의 철회를 의미하며, 해당 법령은 산업 전력 소비자에게 kWh당 0.1EGP의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내용이었음.

       ※ 할인은 피크 및 오프피크 시간대 모두에 적용되었으며 당시 경제 침체 속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생산 활동 촉진을 목적으로 시행됨.

    - 본 조치는 정부가 재정 압박 심화에 대응하여 공공 지출 구조 개혁 및 재정 건전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

    - 피해 산업에 대한 별도 보완 조치는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으나, 정부는 향후 세계 에너지 시장 변동성 및 생산비 상승 대응을 위해 에너지 보조금 제도 전반을 재설계하려는 것으로 평가됨.

4. 2025년 5월 이집트 자동차 판매량 3년만에 최고치 기록

  o 이집트 언론은 자동차마케팅정보위원회(AMIC) 자료를 인용, ‘25년 5월 이집트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15.9% 증가한 14,30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함.

      ※ 이는 ‘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이며, 4월(12,300대) 대비 큰 폭의 증가세

    - 세부적으로는 승용차 11,100대(전월대비 +13.1%), 트럭 2,400대(+28%), 버스 792대(+23.6%)가 판매됨.

    - 전년동기 대비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판매량은 127,7% 증가함. 세부적으로는 승용차 131.4%, 트럭 133.2%, 버스 76% 증가를 기록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