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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입 30주년 국제포럼 개회사

  • 작성일 : 2021-06-17
  • 조회수 : 3530

유엔 가입 30주년 국제포럼 개회사




구테레쉬 사무총장님, 보즈키르 총회의장님, 반기문 전 사무총장님, 한승수 전 총회의장님, 

그리고 포럼 참석자 여러분, 올해는 대한민국이 유엔에 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과 유엔의 또 다른 3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유엔의 역사는 평화, 자유, 번영을 향한

유엔의 가치를 전세계에 보여준 좋은 사례입니다. 전쟁으로부터 재건과 성장을 이룩하는 전 과정에

유엔은 한국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냉전의 현실 속에 한국의 유엔 가입은

1991년 9월 17일에야 이루어졌습니다.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30년간 유엔에서

우리의 역할과 기여를 꾸준히 확대해 왔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했고, 

유엔 사무총장과 총회의장,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인권이사회 의장, 평화구축위원회 의장도 배출했습니다. 



유엔에 대한 재정기여와 개발협력 지원에서도 세계 10위권의 핵심 기여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환경 변화는 우리에게

그간의 성과를 뛰어넘는, 보다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앞으로 30년, 한국이 유엔에서 추진코자 하는 세 가지 목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분쟁해결과 평화 달성을 위한 통합적 접근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분쟁의 예방과 해결, 평화유지 등 평화의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평화의 일상화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유엔이 관여하는 평화의 전 과정에 대한 참여와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12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를 주최하고

2024-25년 기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추진중이며

이를 통해 평화를 향한 국제적 의지를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 노력이 개발과 인도적 지원을 통해

더욱 강화되도록 하여, 취약국가들이 분쟁의 악순환에서 자유로워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둘째, 팬데믹, 기후변화 등 새롭게 부상하는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에 대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우리는 COVAX AMC에 대한 

대폭적인 기여 확대를 약속하였으며, 유엔, WHO, 유네스코 차원에서 보건안보 우호그룹 출범을

주도하여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선도해왔습니다.

P4G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모두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공감을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1월 출범 예정인 ‘미래안보포럼’을 통해

신기술, 보건 등 새로운 안보문제에 대한

투명하고 포용적인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미래 세대의 평화를 위한 포용적인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평화를 위한 노력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간 평화 과정에서

청년과 여성의 참여 확대를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청년과 평화안보, 여성평화안보 우호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청년과 군축 관련 유엔총회 결의 채택을 주도했으며, 



분쟁하 성폭력 생존자 지원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제1차 ‘한-유엔 청년과 군축포럼,’

제3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주최하여

모두가 참여하는 평화를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참석자 여러분, 지난 1991년, 

남북한의 동시 유엔 가입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가

평화공존의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 자유, 번영이라는 유엔이 지향하는 가치를

한반도에서 완전히 구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를 넘어서 전세계 모든 이들의 일상에도

평화가 자리잡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이

한국과 유엔의 새로운 30년을 열어나갈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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